“식당인데 메뉴판이 없다고?”… 현지인들이 몰래 찾는 9월 한식 미식여행지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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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경주문화관광 (두부천지)

화려한 관광지 사이에서도 오래 기억에 남는 한 끼는 의외로 소박한 음식에서 나온다. 직접 만든 두부와 제철 나물,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밑반찬처럼 특별한 장식보다 재료와 손맛에 집중한 음식은 전통 마을 여행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왕릉과 고분이 이어지는 역사 공간 주변에는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한식당들이 있어 문화유산 답사와 식사를 한 동선으로 묶기 좋다.

한 곳에서는 매일 직접 만드는 손두부를 정식과 전골로 맛볼 수 있으며, 다른 한 곳에서는 정해진 메뉴판 없이 그날 준비된 재료에 따라 차려지는 가정식 백반을 만날 수 있다.

세련된 파인다이닝이나 유행하는 카페와는 결이 다르지만 여행 중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라는 점에서는 오히려 목적이 분명하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연화정식당)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야외 좌석부터 제철 나물 중심의 집밥까지 식당마다 특징도 뚜렷하다. 왕릉과 고분군을 둘러본 뒤 찾아가기 좋은 정겨운 한식 맛집 두 곳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두부천지·연화정식당

“왕릉 보고 뭐 먹지 고민했다면 여기, 직접 만든 손두부와 제철 집밥으로 채우는 한 끼”

출처 : 경주문화관광 (두부천지)

경주시 서악동은 태종무열왕릉과 서악동 고분군이 자리한 역사 여행지다. 낮은 능선을 따라 고분이 이어지는 풍경을 둘러본 뒤 주변 한식당을 함께 찾으면 문화유산 답사와 미식 여행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먼저 두부천지는 무열왕릉 인근인 경주시 대경로 4841에 자리한다. 이곳의 핵심 식재료는 매일 직접 만드는 손두부다. 대표 메뉴로 두부정식과 두부전골 등을 선보이며 전골은 버섯과 소고기, 김치를 활용한 세 가지 종류로 준비된다.

두부정식은 담백한 손두부를 중심으로 여러 밑반찬을 함께 맛보는 구성이다. 전골을 선택하면 따뜻한 국물 요리와 두부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선선해지는 9월 식사 메뉴로도 잘 어울린다.

식당이 자리한 한옥에는 좌식과 입식 좌석을 모두 마련했으며 야외 테이블도 운영한다. 특히 야외 테이블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해 반려동물과 여행하는 방문객에게 선택지가 된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두부천지)

차량을 이용한다면 인근 공용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권장되며 문의는 054-744-8777로 가능하다.

두 번째로 찾을 곳은 경주시 대경로 4877-1에 자리한 연화정식당이다.

무열왕릉 초입에서 가정식 백반 정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으로, 메뉴판이 따로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가장 일반적인 주문 방식은 방문 인원수에 맞춰 기본 정식을 주문하는 것이다. 상에는 제철 나물과 여러 종류의 밑반찬이 함께 차려지며 준비되는 반찬은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연화정식당)

기본 정식 이외의 식사 메뉴 역시 당일 확보한 재료에 따라 주문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특정 메뉴 하나를 목적으로 방문하기보다 그날 준비된 가정식 한 상을 먹는 방식에 가깝다.

연화정식당 역시 인근 공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영업시간과 당일 이용 가능 여부는 사전에 확인한 뒤 방문하는 편이 좋으며 문의 전화는 054-741-4773이다.

두 식당은 같은 한식을 다루지만 방향은 분명하게 다르다.

두부천지가 직접 만든 손두부와 정식·전골을 중심으로 한다면 연화정식당은 제철 재료와 매일 달라지는 밑반찬을 활용한 가정식 백반에 초점을 맞춘다.

출처 : 경주문화관광 (연화정식당)

왕릉과 고분군을 둘러보는 역사 여행에 따뜻한 식사 한 끼를 더하고 싶다면 선택지는 가까이에 있다. 이번 9월에는 문화유산만 보고 돌아서지 말고, 오래된 마을에서 손두부와 집밥으로 여행의 한 끼까지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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