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별빛야행>
다가오는 추석,
부모님 모시고 가는 수도권 여행지

방송인 타일러 라쉬는 최근 예능 <톡파원 25시>에서 경복궁이 랜드마크가 아니란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타일러는 랜드마크와 명소가 동일어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며, 광화문이 경복궁의 랜드마크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실제로 랜드마크는 어떤 지역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지형이나 시설물을 의미한다. 경복궁 같은 경우는 광화문, 계조당, 자경전, 흥복전, 향원정, 건청궁 등이 포함된 범위가 넓은 고궁이다.
타일러의 말대로 경복궁의 랜드마크를 굳이 손꼽는다면, 흔히 사람들이 ‘경복궁’을 떠올릴 때 제일 먼저 생각하는 ‘광화문’이라는 특정한 스팟을 말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노소 모두가 아는 경복궁이지만, 의외로 많은 이들이 경복궁의 범위나 그 규모, 고즈넉한 멋에 관해서는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이유에서 문화재청과 국가유산청에서는 고궁에서 이색 체험을 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는데, 특히 고궁 야간 탐방의 경우에는 높은 만족도를 보여 매년 큰 호응을 받은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경복궁 소주방에서 열리는 야간 프로그램 <별빛야행>은 매년 두자릿 수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야간 개장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자식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가서 밤에 보는 경복궁의 낭만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올해도 열리는 <별빛야행>은 9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오후 6시 40분에서 오후 8시 30분, 오후 7시 40분에서 9시 30분으로 총 2회로 경북궁 소주방 및 북측권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별빛야행> 프로그램은 외소주방에서 궁중음식체험과 국악공연을 즐기고, 자경전&흥복전에서 십장생 굴뚝 관람 및 해설을 들은 후에 장고에서 장고 마마와 나인의 작은 극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그 후에는 집옥재와 팔우정에서 내부 관람을 한 뒤에, 건청궁에서 고종 관련한 극을 관람하고, 취향교 건너 향원정 특별 관람을 끝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 된다.
올해 <별빛야행>은 임금이 먹던 수라상인 ‘도슭수라상’으로 정갈한 한식 정식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참여 인원은 1회차 당 34명으로 1일 68명이며, 관람 연령층은 7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예매 금액은 1인 60000원으로,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선착순 예약이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올해부터는 예매권 추첨제를 도입하여, 예매권 추천 응모 후에 당첨되면 우선 예매의 기회가 주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예매 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치열한 경쟁을 펼칠 필요가 없어졌다.
올해 가을에 자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고궁 체험,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고궁 체험을 찾고 있다면, 별빛야행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별빛 아래 펼쳐진 경복궁의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하면서 맛있는 한정식을 먹는 가을의 흥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