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걷고 싶다면 지금
경남 함안으로 떠나야 할 이유

5월의 햇살 아래 가장 화사한 곳을 찾는다면 경상남도 함안군에 위치한 악양생태공원이 단연 눈에 들어온다.
대산면 하기2길 208-49에 자리한 이곳은 지금, 샤스타데이지와 금계국이 활짝 피어 마치 꽃의 천국처럼 변모했다.
노란빛과 하얀빛이 어우러진 넓은 들판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걷기만 해도 따뜻한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악양생태공원은 남강을 따라 이어지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은 생태문화공간이다.
전국 최장의 둑방을 품고 있으며, 습지와 연못, 잔디광장, 전망대, 어린이 놀이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힐링 명소로 거듭났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사계절 야생화와 핑크뮬리 등 계절별 식물들이 방문객을 맞이해 언제 찾아도 새로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지금 이 시기 악양생태공원을 찾는다면, 황금빛 금계국과 순백의 샤스타데이지가 절정을 이루고 있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꽃길 사이를 거니는 연인과 가족, 친구들 사이에서 사진 한 장을 남기면, 그 자체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시인의 시구처럼, 이곳은 꽃을 들지 않고도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공원에서 차로 단 5분 거리에 위치한 악양둑방길도 함께 들러볼 만하다.
법수면 윤외리 73-4 일대에 조성된 이 길은 붉은 꽃양귀비가 바람에 물결치며 장관을 이루는 또 다른 꽃 명소다.
둑방 위로 길게 뻗은 2.7km의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빨간 풍차와 함께 어우러진 꽃밭이 인상적이고, 운이 좋다면 경비행기가 둑방 위를 날아가는 이색적인 장면도 마주할 수 있다.

또한 악양루에 오르면 남강과 함께 펼쳐진 들판과 둑방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꽃과 풍경, 역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계절이 허락한 가장 화려한 순간, 5월의 함안은 지금이 가장 아름답다. 데이지와 금계국, 꽃양귀비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봄의 절정을 마음껏 누려보자.















몽환적이고 마음을 치유해 주는 경관입니다. 보고있으니 감동이고 눈물이 저절로 나더군요.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곳, 다시 가고픈 곳, 그곳이 바로 악양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