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록빛인데 밤에는 완전히 다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은행나무길 뜻밖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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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을 앞두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 150m 야간경관 콘텐츠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나무가 긴 길을 채우는 풍경으로 주목받는 산책지가 올해는 해가 진 뒤에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9월 19일 현재 나무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상태다.

본격적으로 물드는 시기는 약 한 달 뒤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은 황금빛 단풍 대신 새롭게 설치된 빛 콘텐츠가 먼저 방문객을 맞는다.

수변 경관과 주변 시설, 교량을 하나의 야간 동선으로 연결하는 계획 아래 경관 개선사업이 추진됐다. 그중 150m 구간에는 빛을 활용한 야간경관과 콘텐츠가 새롭게 조성됐다.

지난 18일부터 시범운영이 시작됐으며 이달 30일까지 직접 관람할 수 있다. 같은 날 인근에서 미디어아트 행사도 개막해 두 곳을 연계한 야간 나들이가 가능해졌다.

출처 : 아산시 (은행나무길 야간경관 개선사업 현장)

단풍이 오기 전 한발 먼저 빛으로 달라진 가을 산책지의 야간경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곡교천 은행나무길

“단풍은 아직인데 밤부터 달라졌다… 150m 빛 콘텐츠 30일까지 첫 공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

충남 아산시는 은행나무길 야간경관 개선사업 준공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새롭게 조성한 야간경관과 빛 콘텐츠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충남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단순히 특정 시설에 조명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은행나무길 주변의 주요 시설과 곡교천 수변 경관, 교량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실제 빛 콘텐츠가 조성된 곳은 경제진흥원 앞 광장 일대다. 총 150m 구간에 빛을 활용한 야간경관과 콘텐츠를 설치해 낮에 걷던 은행나무길을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은행나무길과 곡교천이 지닌 기존 자연경관에 야간 콘텐츠를 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

시범운영 시작일을 18일로 정한 데에도 이유가 있다. 이날 ‘2026 아산 현충사 미디어아트’가 함께 개막했다. 현충사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관람을 마친 뒤 은행나무길까지 함께 방문해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두 일정을 연계했다.

현재는 완전한 준공 이후의 정식 운영이 아니라 시범운영 단계다. 아산시는 오는 30일까지 현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을 살펴본 뒤 콘텐츠와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야간 공간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방문 시점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9월 19일 현재 은행나무는 아직 노란 단풍으로 물들지 않았으며, 단풍 풍경은 약 한 달 뒤를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지금 찾는다면 단풍 명소를 기대하기보다 새롭게 조성된 150m 빛 콘텐츠와 야간경관을 먼저 경험하는 일정에 가깝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

오히려 올해는 계절이 바뀌면서 같은 길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게 됐다. 9월에는 30일까지 이어지는 야간경관 시범운영을 먼저 만나고, 시간이 지나 은행나무가 물들면 가을 특유의 풍경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단풍이 오기 전 밤부터 먼저 변화를 시작한 산책길을 찾고 싶다면 이번 시범운영 기간을 기억해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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