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천 여행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는 장거리 산행보다 숲과 정원을 천천히 둘러보는 여행이 한결 부담스럽다.
울창한 숲에서 목공과 생태 체험을 즐기고 계곡을 바라보며 머물 수 있는 휴양단지가 있는가 하면, 150여 종의 식물을 관찰하고 족욕과 찜질까지 즐길 수 있는 정원도 있다.
한쪽은 자연 속에서 숙박과 야영까지 해결할 수 있는 체류형 공간이고, 다른 한쪽은 산책과 식사, 휴식을 한자리에서 누리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차이가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숲 체험을, 중장년층은 숲길과 족욕 등 휴식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화려한 놀이시설보다 자연을 가까이 두고 쉬고 싶은 여행객에게 특히 잘 맞는다. 주변 자연명소까지 연계할 수 있어 당일치기는 물론 숙박을 포함한 일정으로 확장하기도 좋다.
선선해지는 9월, 숲에서 자고 정원에서 쉬며 하루를 채울 수 있는 생태·휴양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금산산림문화타운·하늘물빛정원
“숲에서 자고 족욕까지 하고 올까?” 숙박·생태체험부터 무료 정원까지 골라 즐기는 9월 힐링여행

충남 금산군 남이면 느티골길 200에 자리한 금산산림문화타운은 숙박과 야영, 산림체험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생태종합휴양단지다.
단순히 숲길을 걷고 돌아오는 자연휴양림과 달리 여러 체험과 숙박시설을 활용해 체류형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설 안에는 다양한 숙박시설과 야영장,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도 여러 가지다.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을 이해하는 숲해설을 비롯해 오감만족 목공체험과 생태치유숲길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단순 산책에 그치지 않고 체험을 일정에 넣어볼 만하다.

객실 가까이에는 맑은 계곡이 흐른다. 숙소에서 계곡 주변의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어 숙박 자체가 휴식의 일부가 된다. 인근에는 금산생태숲과 선야산도 자리해 한곳에서만 머물기보다 주변 자연명소를 묶어 여행하기 좋다. 자세한 시설 및 이용 문의는 041-753-570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숲에서의 휴식과 다른 분위기를 원한다면 충남 금산군 추부면 검한1길 156의 하늘물빛정원을 함께 살펴볼 만하다. 이곳은 식물원과 산책로뿐 아니라 식음·휴식·문화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형 정원이다.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은 높이 6m 규모의 ‘그리팅맨’이다. 사람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대형 인간상으로 정원을 찾은 방문객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상징적인 볼거리다.
식물을 좋아한다면 허브 열대 식물원을 둘러볼 수 있다. 약 150종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정원 곳곳에는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산행처럼 체력 소모가 큰 일정이 아니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여유로운 산책을 원하는 중장년층도 일정을 짜기 편하다.
산책 이후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식당과 카페를 비롯해 찜질방, 족욕카페, 허브샵 등이 있으며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자연을 구경한 뒤 별도의 장소로 이동하지 않고 식사와 휴식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이다.
하늘물빛정원의 입장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이며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자가용 방문객을 위한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관련 문의는 1588-2613으로 하면 된다.
두 장소는 성격이 뚜렷하게 다르지만 자연 속에서 쉬어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숲해설과 목공·생태체험, 계곡과 숙박을 원한다면 산림문화타운이 어울리고, 식물원과 산책에 족욕·찜질·식사까지 더하고 싶다면 정원이 적합하다.

이번 9월에는 빠듯하게 명소만 찍고 돌아오기보다 숲에서 머물고 정원에서 쉬어가는 하루를 계획해보자.















관광지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는 예약이 어려운 곳이 많다는 점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계절에 따라 정원의 꽃 종류가 크게 달라지는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