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출렁다리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고 이런 데를 찾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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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충남도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출렁다리가 전국 곳곳에 들어섰지만 구조 자체가 여행의 볼거리가 되는 곳은 흔치 않다. 이곳에는 다리 중간을 받치는 주탑이 없는 무주탑 방식의 현수교가 산과 산 사이를 가로지른다.

길이는 275m, 높이는 45m에 달하며 폭 1.5m의 보행로에서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특유의 흔들림을 느낄 수 있다. 시야를 막는 중간 주탑이 없어 다리 위에서는 금강 상류와 주변 산세가 한눈에 펼쳐진다.

황금빛 케이블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인삼의 이미지까지 담았다.

다리를 건넌 뒤 전망대와 인공폭포, 세월교를 연결하면 약 2.4km의 순환형 트레킹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어 별도의 관람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반갑다.

선선한 날이 늘어나는 9월, 출렁다리 하나만 건너고 돌아오기 아쉬운 무료 트레킹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월영산 출렁다리

“275m를 건너는데 돈 한 푼 안 든다” 금강 위 45m에서 즐기는 무료 이색 출렁다리

출처 : 충남관광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충남 금산군에 자리한 월영산 출렁다리는 금강 상류를 사이에 두고 월영산과 부엉산을 연결하는 대표 관광시설이다.

가장 먼저 눈여겨볼 부분은 다리의 구조다. 일반적인 현수교에서 볼 수 있는 중간 주탑을 두지 않은 무주탑 방식으로 설계했다.

총길이는 275m, 폭은 1.5m이며 높이는 45m다. 중간에 시야를 가리는 주탑이 없어 다리 위에 올라서면 금강과 주변 산세를 비교적 넓게 조망할 수 있다.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림이 전달돼 전망과 함께 출렁다리 특유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규모가 큰 만큼 안전성도 고려했다. 성인 1,50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내풍·내진 1등급이 적용됐다. 다리를 지탱하는 케이블은 금산의 대표 특산물인 인삼을 상징하도록 황금빛으로 디자인했다. 푸른 산과 강 사이를 가로지르는 황금색 구조물이 이곳만의 시각적인 특징을 만든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9월에는 하절기 운영시간이 적용된다.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은 오후 5시 30분에 마감한다.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오후 4시 30분에 입장을 마감한다.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에는 문을 닫는다.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이며 차량 이용객은 기러기공원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주차장에서 곧바로 평탄한 길을 걸어 다리에 도착하는 구조는 아니다.

입구까지 415개의 가파른 나무 데크 계단을 올라야 하므로 편한 운동화를 신고 식수를 챙기는 편이 좋다. 강풍이나 비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될 수 있어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 : 금산군 문화관광 (금산 월영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출렁다리만 왕복하기보다 약 2.4km 순환 트레킹 코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좋다. 전체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며 출렁다리를 지난 뒤에는 비교적 완만한 데크길을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기러기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월영산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 출렁다리를 건넌 뒤 부엉산 전망대로 이동한다. 이후 데크길을 따라 원골 인공폭포로 내려갈 수 있다.

암벽 절벽에서 물줄기가 떨어지는 인공폭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오후 1시 50분부터 4시까지 두 차례 가동된다. 마지막으로 금강을 가로지르는 세월교를 건너면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순환 동선이 완성된다.

무료 출렁다리라고 해서 다리 하나만 보고 끝나는 여행지는 아니다. 275m 현수교의 스릴과 금강 조망, 전망대, 인공폭포, 세월교까지 한 번에 묶어 걸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이번 9월에는 415계단의 수고 끝에 만나는 금강 위 하늘길을 건너고, 2.4km 순환길까지 천천히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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