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추천 여행지

푸른 대나무숲 사이를 천천히 걷다 보면 온몸에 맑은 기운이 스며든다. 흔히 ‘죽림욕’이라 불리는 이 체험은 단순한 산책을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자연요법으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청정한 공기, 탁 트인 하늘 아래의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면, 겨울철에도 힐링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 계절이 주는 쓸쓸함을 위로하고 싶을 때, 자연이 건네는 조용한 위안만큼 확실한 치유는 없다.
나무 그늘 아래서 가만히 숨을 고르고, 아이들은 모험의 숲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이곳은 세대 구분 없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다.

겨울임에도 푸르름을 간직한 대나무 숲은 도심에서 지친 일상을 내려놓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췄다. 걷는 것만으로 치유가 되는 대나무 세러피 공간, 죽림욕이 가능한 이색 치유 명소로 떠나보자.
거제 맹종죽 테마공원
“높이 20m 대나무숲 속 걷기 명소, 스트레스 날리고 체험까지”

경상남도 거제시 하청면 거제북로 700에 위치한 ‘거제 맹종죽 테마공원’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맹종죽’ 숲을 중심으로 한 자연 치유형 공원이다.
맹종죽은 일반 대나무보다 훨씬 크고 굵은 품종으로, 높이는 10~20m에 달하고 지름은 약 20cm에 이른다.
일본죽, 호남죽 등으로도 불리는 이 품종은 대나무 중에서도 가장 위용 있는 수종으로 평가된다.
이 공원은 이러한 맹종죽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동시에 시민들에게 자연을 통한 휴식을 제공하고자 조성됐다.

테마공원은 단순히 대나무를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숲 자체가 세러피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숲 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피톤치드와 산소 공급을 통해 심신 안정과 면역력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바다와 접한 지형적 특성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대나무 숲과 함께 펼쳐지는 해안 경관은 시각적으로도 치유 효과를 더하며, 단조로운 겨울 풍경에 싫증을 느낀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스릴 있는 ‘모험의 숲’ 체험은 자연과 더불어 활동적인 체험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며 서바이벌 체험 또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단체 체험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도 높아 교육적 가치와 오락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계절과 상관없이 푸른 숲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겨울철 나들이 명소로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이용 시간은 하절기(3월~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연중무휴이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단체 방문 시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무료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차량 이용도 편리하다.
겨울에도 녹음을 간직한 대나무 숲에서 몸과 마음의 숨을 고르고 싶다면, 2월의 거제 맹종죽 테마공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