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자전거•자동차가 함께 달린다”… 부담 없는 산책•드라이브 명소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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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흥군 ‘거금대교’)

바다 위로 길게 뻗은 다리가 햇살을 받아 금빛으로 반짝인다.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이 다리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섬과 섬,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하나의 길이 된다.

차량은 물론 자전거와 도보로도 진입 가능한 구조는 이 다리를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여행지로 만든 핵심 요소다. 흔한 해안도로와는 다른, 완전히 열린 바다 위의 직선 도로라는 점은 운전자에게 특별한 해방감을 제공한다.

특히 가을 초입인 9월, 습도와 기온이 안정된 시기에 바다 위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경험은 드라이브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바다와 하늘, 그 경계 위에 자리 잡은 이 다리는 ‘지나는 곳’이 아닌 ‘머무는 곳’으로 기억된다. 아름답다고 알려진 길은 많지만 직접 걸어볼 수 있는 해상교는 흔치 않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흥군 ‘거금대교’)

드라이브, 산책, 자전거 어디에도 최적인 이색 해상코스, 거금대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거금대교

“보행·차량·자전거 모두 가능한 국내 대표 드라이브 코스, 9월 이동 최적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흥군 ‘거금대교’)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에 위치한 ‘거금대교’는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와 금산면 거금도를 연결하는 연도교다. ‘거금’이라는 명칭은 연결된 섬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이 다리는 실질적으로 소록도와 거금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공식 명칭은 거금대교지만 지역에서는 흔히 ‘금빛 대교’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다리 표면이 햇빛에 반사되면서 실제 금빛으로 빛나는 현상에서 비롯된 별칭이다.

거금대교는 단순한 기반 시설을 넘어, 고흥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주민 이동 수단이었던 선박을 대체해 실질적인 육로 연결 기능을 수행함은 물론, 관광 명소로서의 기능도 동시에 하고 있다.

현재는 고흥의 대표적인 해상 드라이브 코스로 자리 잡았으며 이와 연결된 소록대교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청정 해양 도로로 평가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흥군 ‘거금대교’)

해상 도로라는 특성상 양옆으로 시야가 트여 있으며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주행 경험은 다른 도로에서 찾기 어렵다. 특히 일몰 무렵에는 다리 전체가 붉은빛과 금빛 사이를 오가며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차량 이동 외에도 도보와 자전거 진입이 모두 가능해 체류형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걷기 여행자나 자전거 여행객의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도로의 특징은 진입 전후 경계 구간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이다.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도 쉬워 당일치기 코스로도 적합하다.

단순한 통행 목적이 아니라 ‘경험의 공간’으로 설계된 만큼 일부 구간은 감속을 유도하는 구조를 도입해 보행자 안전도 확보했다. 드라이브 명소로 주목받는 이유는 이동 그 자체가 곧 여행이 되는 환경 때문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흥군 ‘거금대교’)

다만 바다 위 노출 구조인 만큼 강풍과 해무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도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이동 전 기상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9월, 해상 위를 달리는 색다른 길, 거금대교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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