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0만 명이 찾을 만큼 좋은데”… 개인 3천 원, 시니어 무료로 전환된다는 힐링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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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생겨도 시니어는 혜택
겨울 힐링여행지로 떠오른 이곳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거창 창포원)

사계절 내내 꽃이 지지 않는 정원이 있다.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 정원은 어느새 무료 힐링 명소를 넘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바로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 창포원의 이야기다. 하지만 12일부터는 이 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하나의 변화가 찾아온다.

그동안 무료로 개방됐던 창포원이 드디어 입장료를 받기 시작하는 것이다.

2024년에만 62만 명이 찾았고, 전년도에는 무려 7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을 감안하면 입장료 징수는 단순한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거창 창포원)

군은 수익을 통해 정원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특별한 정원이 왜 유료화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 창포원의 현재와 앞으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거창 창포원

“무료 개방 끝낸 힐링명소, 재투자 통해 품격 높인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거창 창포원)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에 위치한 ‘창포원’은 한때 합천댐 조성으로 수몰됐던 지역을 생태 정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축구장 66개가 들어갈 정도인 약 42만 제곱미터 규모를 자랑하며 수변 생태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드넓은 호수와 다양한 식물들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한다.

자연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 보면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이 눈을 사로잡고, 곳곳에 마련된 피크닉 테이블과 맨발길은 여유로운 쉼표를 선물한다.

자전거 대여소, 키즈 카페, 북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 거창 문화관광 (거창 창포원)

이처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창포원이 1월 12일부터 입장료를 징수한다고 지난 10일 거창군이 밝혔다. 개인 기준 입장료는 3천 원이며, 20명 이상 단체는 1천500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거창군민을 비롯해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6세 이하 어린이는 면제 대상에 해당된다.

거창군은 입장료 수익을 단순한 수익 창출이 아닌, 창포원의 운영비 충당과 시설 재정비,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재투자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꾸준한 방문객 증가에 따라 정원의 관리와 시설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김지호 (거창 창포원)

거창군수는 “입장료 징수는 편의시설과 정원 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아름답고 품격 있는 정원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투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인 만큼 그에 걸맞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창포원의 운영 시간도 알아두면 좋다. 수변정원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열대식물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단,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이후에는 방제 작업으로 인해 열대식물원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주차는 무료이며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차량 이용이 편리하다. 반려동물도 일부 구역에 한해 동반이 가능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출처 : 거창 문화관광 (거창 창포원)

추운 겨울, 실내보다는 푸른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창포원만큼 완벽한 장소도 드물다. 입장료라는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자연의 품 안에서 치유받을 수 있는 정원, 거창 창포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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