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노송 어우러진 “조선팔경 국립공원 여름 탐방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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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 여행지
기암절벽, 해인사, 세계유산 둘러볼 수 있는 여름 산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야산국립공원)

사방이 무더운 여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계곡이 있다. 높고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겹겹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봉우리 아래로는 소나무 군락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운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불교 유산까지 품고 있는 이곳은 단순한 산이 아니다.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두 도에 걸쳐 있는 가야산국립공원은 여름철 대표적인 자연·문화 복합 탐방지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경남 성주·합천·거창 일대에 위치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관광지 중심의 여름 여행에 지쳤다면 숲과 바위, 고찰이 어우러진 이곳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해인사와 그 일대 유적지, 계곡과 암릉을 두루 아우르는 순환 탐방로는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든 형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야산국립공원)

이번 8월, 자연과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가야산국립공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가야산국립공원

“조선 시대부터 명승지로 꼽힌 가야산의 절경과 유적 한눈에 보기”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야산국립공원)

경상남도 합천군·거창군과 경상북도 성주군이 접한 지역에 위치한 ‘가야산국립공원’은 전체 면적이 76.256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

국립공원으로는 1972년 10월 13일에 제9호로 지정되었고, 그보다 앞서 1966년 6월 24일에는 사적 및 명승지 제5호로 선정됐다.

해발 1,430미터에 이르는 상왕봉이 중심 봉우리이며 이 봉우리는 ‘우두산’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상왕봉을 포함한 주요 산세는 성주군 수륜면 일대에서 가장 극적으로 펼쳐지며 순환도로를 따라 이동하면 하늘로 솟은 검붉은 바위 절벽들이 장쾌한 광경을 형성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야산국립공원)

주봉 정상에는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우비정이 있다. 산 중턱에는 보물 제222호로 지정된 마애불입상이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가야산은 오래전부터 ‘해동 10승지’이자 ‘조선팔경’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불교문화유산으로도 가치가 높은데, 특히 우리나라 화엄종의 중심 사찰로 불리는 해인사가 이 산에 자리한다.

해인사 앞을 굽이도는 홍류동 계곡은 절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주변에는 신라 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머물렀던 농산정, 학사대 등의 유적도 있다.

해인사는 호국 불교의 상징으로, 1995년 12월에는 팔만대장경과 이를 보관하는 경판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야산국립공원)

가야산국립공원은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계절에 따라 입산 가능 시간이 달라진다. 하절기인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4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절기인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입산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도 가능하다. 다만 산불 예방 기간과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탐방로가 통제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8월, 숲과 계곡이 빚어내는 여름 속 절경을 따라 가야산국립공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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