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말고 여기 뜬다”… 100년 수령의 순백 배나무꽃 명소, 현재 화려하게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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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영동군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의 배나무꽃)

충북 영동의 봄 풍경이 또 하나의 절정을 맞았다.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는 수령 100년을 훌쩍 넘긴 배나무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꽃을 피우며 시간을 증명하고 있다.

단순한 개화가 아니라 오랜 세월을 견딘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키 3m를 넘는 고목들이 한꺼번에 순백색 꽃을 올리며 공간 전체를 밝히는 모습은 일반 과수원과는 다른 깊이를 보여준다.

역사성과 생명력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는 풍경이라는 점에서 봄철 여행지로서 가치가 높다. 여기에 다양한 체험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관람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출처 : 영동군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의 배나무꽃)

지금 가장 선명한 봄의 순간을 보여주는 과일나라테마공원의 배꽃 풍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과일나라테마공원

“순백 배꽃 터진 지금이 절정, 놓치면 1년 기다려야 한다”

출처 : 영동군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의 배나무꽃)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나라테마공원’에는 1910년대 초반에 심어진 것으로 알려진 배나무 20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최근 이 나무들이 일제히 만개했다.

각각 높이 3∼3.5m, 둘레 120∼150cm에 달하는 이 고목들은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봄이면 꽃을 피워 강한 생명력을 입증한다.

가지마다 촘촘하게 맺힌 꽃들은 순백의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고목 특유의 굵은 수형과 어우러지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같은 개화는 꾸준한 관리의 결과이기도 하다. 영동군은 체계적인 전정 작업과 병해충 방제 등 생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무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 영동군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의 배나무꽃)

덕분에 백 년이 넘는 시간에도 안정적인 개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군 관계자는 이들 나무를 ‘백년배’라 부르며 영동의 역사성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곳의 매력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봄에는 순백의 꽃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가을이 되면 황금빛 배가 열리며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나의 공간에서 계절 변화에 따른 풍경의 차이를 분명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처 : 영동군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의 배나무꽃)

또한 공원에는 배뿐 아니라 사과, 복숭아, 자두 등 다양한 과일나무가 식재돼 있으며, 레인보우식물원과 곤충체험장, 분재원, 광장 등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과일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구조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백 년을 넘긴 배나무가 만들어내는 봄의 풍경은 짧지만 인상 깊다.

지금 이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순백의 개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 4월의 영동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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