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충북 축제 여행

가을이 깊어지는 10월에는 먹거리부터 역사, 공연, 전통문화, 뷰티까지 서로 다른 주제를 내세운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한두 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월초부터 마지막 날까지 일정이 이어져 관심사에 따라 목적지를 고르기 좋다.
수확철을 맞은 농특산물 축제에서는 인삼과 대추, 알밤, 머루포도 등을 직접 구입하거나 맛볼 수 있다. 농산물 직거래부터 수확 체험까지 더해져 단순히 구경하는 행사와는 다른 재미도 기대할 수 있다.
역사와 전통을 앞세운 축제도 다양하다. 고구려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부터 악성 우륵, 난계 박연, 세종대왕까지 지역과 관련된 인물과 역사를 공연·전시·체험으로 풀어낸다.
연극과 국악, 콘서트뿐 아니라 한방산업과 K-뷰티를 다루는 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10월 마지막 날에는 국화와 단풍을 앞세운 가을축제까지 개막해 한 달의 축제 일정을 마무리한다.

일부 행사에서는 입장권을 농축산물 구매에 사용할 수 있거나 관광지 무료입장·할인과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도 마련한다. 여행 목적에 따라 골라볼 수 있는 10월 충북의 주요 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10월 충북 주요 축제
“농특산물부터 역사·공연·K-뷰티·국화까지 한 달 내내 이어지는 축제 일정”

10월 초에는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앞세운 행사가 잇따른다.
청원생명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리며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축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
구입한 축산물을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으며 행사장 안팎에는 4천대 규모 주차장도 마련된다.
드론 체험과 오창저수지 국가생태탐방로 걷기대회, 야간 레이저쇼도 진행된다. 9일에는 현진영과 영턱스 등이 출연하는 ‘시민화합 8090 슈퍼콘서트’가 열린다.

5천원짜리 입장권은 축제장에서 같은 금액만큼 농축산물 구매나 식사에 사용할 수 있으며 문의문화재단지와 청주동물원 무료입장, 청남대 입장료 2천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3일에는 충주시 소태면에서 알밤축제가 열린다. 알밤과 표고버섯, 오미자, 밤꿀 등을 판매하고 밤 디저트와 군밤·밤막걸리·밤떡도 선보인다.
참가비 2만원을 내면 직접 밤을 수확하고 한 상자 4㎏을 가져갈 수 있는 알밤줍기 체험도 마련된다. 같은 날 영동군 학산면에서는 제1회 머루포도 축제가 열려 머루포도 판매와 포도 수확·밟기·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증평인삼골축제가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증평인삼 한우불고기 대잔치’를 비롯해 인삼과 맥주를 결합한 야간 ‘인맥파티’, 로봇·VR·AR 체험, 가요제와 불꽃축제 등이 이어진다.
16일부터 25일까지는 제20회 보은대추축제가 열려 대추와 농특산물 판매뿐 아니라 20주년 추억의 사진전도 만날 수 있다.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한 축제도 10월 일정의 한 축을 차지한다.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온달문화축제에서는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군사 행진과 고구려 복식 체험, 왕관 만들기, 온달산성 역사문화 투어와 연극 등이 진행된다.

8일부터 11일까지 충주 탄금공원에서는 우륵문화제가 열려 국악과 가요제, 스트리트댄스, 복고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이어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제57회 난계국악축제에서는 난계 박연의 음악정신을 기리는 공연과 체험, 거리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16일부터 18일까지 초정행궁에서는 세종대왕이 초정리에 121일간 머문 기록을 바탕으로 훈민정음과 발명, 초정약수, 음악, 애민 정신을 다루는 축제가 진행된다.
공연을 중심으로 일정을 짜는 선택지도 있다.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옥천전국연극제에는 전국 공모로 선정된 소형극과 인형극 16편이 무대에 오른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제47회 생거진천문화축제가 민속예술경연과 씨름대회, 퍼레이드, 가수 공연, 불꽃놀이 등으로 꾸며진다.
2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천 한방천연물산업박람회에서는 쌍화차와 황기차 시음, 약재 판매와 함께 황기·당귀·제천쌀을 넣은 ‘황당 김밥’을 맛볼 수 있다.
22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에서는 AI 피부 측정과 AI 캐리커처, DIY 화장품·향수 만들기, 네일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0월의 마지막 날에는 청남대 가을축제가 개막한다. 국화분재와 수목분재 등 500여 점을 전시하며 모노레일을 이용해 단풍으로 물든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

월초 농특산물 축제부터 마지막 날 국화와 단풍까지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원하는 주제와 날짜를 먼저 정한 뒤 가을 여행 코스를 선택해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