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추천 여행지

경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민간인통제선(DMZ) 여행상품 ‘DMZ 열차’에 연천 코스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올여름 특별한 철도 여행이 가능해진다.
경기관광공사와 연천군,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 6월 25일 연천군청에서 공동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천 관광 자원을 활용한 여행코스 개발과 공동 마케팅,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DMZ 열차는 지난 3월 처음 운행을 시작한 이후 서울역에서 출발해 파주, 김포 등을 경유하는 세 가지 코스로 운영되어 왔으며, 매달 첫째와 셋째 주 토요일에 각각 1회씩 운행 중이다.
이번에 신설된 네 번째 노선은 연천 지역으로, 서울역에서 문산역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연계 버스를 통해 전곡시장, 열쇠전망대, 호로고루 등 연천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첫 운행은 오는 7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장소는 바로 ‘호로고루’다. 고구려 유적과 여름 해바라기밭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품은 독특한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8월이면 해바라기가 절정에 이르며 장관을 이루는 만큼 이번 연천 코스는 안보 관광과 계절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형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호로고루
“DMZ 열차 타고 떠나는 연천 해바라기 여행, 여기 안 가고 여름 끝내면 손해예요!”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에 위치한 ‘호로고루’는 여름의 끝자락, 무더위 속에서도 늦은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곳이다.
뜨거운 햇살 아래 드넓은 해바라기 꽃밭이 장대한 고구려 산성과 어우러지며 연천만의 특별한 여름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경관지를 넘어, 고구려의 평지형 산성 중 하나로도 의미가 깊다.
개성과 한양을 잇는 전략적 길목에 자리했던 호로고루는 현무암 절벽 위에 세워져 독특한 입지를 자랑하며 당포성, 은대리성과 함께 경기도 3대 관방유적 중 하나로 평가된다.
성벽은 총 401m에 달하며, 남벽 161.9m, 북벽 146m, 동벽 93.1m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해발 약 28m 절벽 위 동쪽 성벽은 흙을 다져 쌓고 돌로 올린 구조로, 고구려 특유의 축성 기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성벽 위에 오르면 임진강과 그 주변의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지며 유적지이자 전망 명소로서의 가치를 동시에 지닌다.
여기에 해마다 여름이면 노랗게 피어나는 해바라기밭이 더해져 역사적 유산과 계절의 아름다움이 하나로 어우러진 독보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로고루는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무료다. 별도 예약 없이도 누구나 가볍게 방문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름 여행지로 손색없다.
유구한 역사와 자연의 생명력, 한순간만 만날 수 있는 해바라기 풍경이 어우러진 호로고루는 8월의 특별한 여행지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DMZ 열차를 타고 평화의 상징이자 여름의 절경이 기다리는 연천 호로고루로 향하는 여정은 무더운 여름에 잠시나마 쉼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