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이렇게 예쁜데, 밤은 얼마나 예쁠까”…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절벽 수변 트레킹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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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단양강 잔도)

강변을 걷는 산책로는 많지만 강과 수직 절벽 사이에 길을 낸 곳은 흔치 않다.

과거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암벽 구간을 연결해 약 1.2km의 평탄한 길을 만들었고, 걷는 내내 발아래로 강물이 펼쳐진다.

고개를 들면 거대한 암벽이 가까이 다가오고 반대편으로는 강과 하늘이 한꺼번에 시야에 들어온다. 경사가 거의 없어 가벼운 걷기 코스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낮에는 절벽과 강이 만드는 자연경관이 중심이지만 해가 지면 전 구간에 설치된 조명이 켜지며 분위기가 달라진다. 야간 경관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야간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출처 : 단양군 (단양강 잔도)

입장료와 전용 주차장 이용료까지 들지 않아 낮부터 밤까지 부담 없이 걸어볼 수 있는 절벽 산책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단양강 잔도

“절벽과 강 사이 1.2km를 무료로 걷는다, 밤이면 조명까지 켜지는 야간관광 100선”

출처 : 충북도청 SNS, 촬영자 서포터즈 김수정 (단양강 잔도길)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산18-15에 위치한 단양강 잔도는 남한강의 절벽을 따라 조성된 약 1.2km 길이의 평탄형 트레킹 코스다.

과거에는 접근하기 쉽지 않았던 암벽 구간을 길로 연결하면서 강과 절벽 사이를 직접 걸을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됐다.

잔도의 특징은 강과 암벽을 가까운 거리에서 동시에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바닥에는 철제 격자와 나무 데크가 함께 사용됐으며 걸음을 옮기면 아래쪽으로 남한강 수면이 보인다.

시선을 위로 돌리면 수직으로 이어지는 암벽과 하늘이 펼쳐져 일반적인 강변 산책로와는 다른 구도를 만든다.

출처 : 단양군 (단양강 잔도)

펜스 바깥쪽으로는 절벽 방향의 시야가 열려 있다. 강과 암벽 사이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한쪽 풍경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걷는 동안 수면과 절벽, 하늘을 연속해서 살펴볼 수 있다.

경사가 거의 없는 완만한 동선도 특징이다. 일반적인 보행에는 큰 무리가 없는 코스로 조성돼 있지만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은 어렵다는 점은 방문 전 참고해야 한다.

해가 지면 잔도의 모습도 달라진다. 야간에도 길이 개방되며 전 구간에 설치된 조명이 산책로를 밝힌다. 조명은 강물 위에도 반사돼 낮에는 볼 수 없었던 수면과 절벽의 대비를 만든다.

이러한 야간 경관을 바탕으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도 포함됐다.

출처 : 충북도청 SNS, 촬영자 서포터즈 김수정 (단양강 잔도길)

주변에 함께 둘러볼 여행지가 모여 있다는 점도 활용하기 좋다. 가까운 곳에는 이끼터널과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수양개빛터널 등이 있어 당일 일정은 물론 1박 2일 여행 동선으로도 연결할 수 있다.

이용 부담은 적다. 연중 상시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전용 주차장 역시 무료로 운영된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는 약 1.2km의 절벽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자. 낮에는 남한강과 암벽 자체의 풍경에 집중하고, 해가 진 뒤에는 조명이 더해진 같은 길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한 장소에서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비용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이 산책길의 분명한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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