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산 세월이 아쉽네요”… 시니어라면 무료인 ‘나들이 명소’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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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추천 여행지
65세 이상 무료
출처 : 담양군 (죽녹원 야경)

푸른 대나무 숲이 선사하는 청량한 기운과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이국적인 풍경. 전라남도 담양은 자연이 만들어낸 초록빛 힐링 여행지로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곳에서는 빽빽한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맞으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반듯하게 이어진 나무 터널을 지나며 한적한 숲길을 걸을 수 있다.

담양을 대표하는 명소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은 치유와 여유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울창한 대나무가 드리운 시원한 그늘 아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잎이 만들어내는 은은한 소리는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 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또 일직선으로 뻗은 길 양옆에 우거진 메타세쿼이아는 영화 속 한 장면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번 2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돌리고 싶다면 초록빛으로 가득한 담양의 대나무숲과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해 보자.

죽녹원

“대나무 숲에서 만나는 청량한 쉼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죽녹원)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에 위치한 ‘죽녹원’은 약 16만㎡에 달하는 넓은 대숲이다. 2003년 개원한 이곳은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발원지인 담양천을 품고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입구의 돌계단을 하나씩 밟으며 숲으로 들어서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지친 몸과 마음을 씻어내는 듯하다.

댓잎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숲길을 걷다 보면 마치 자연이 들려주는 음악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하늘 높이 솟은 대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춰 반짝이는 풍경은 신비로움을 더한다.

죽녹원에서는 총 2.2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테마길을 걸어볼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죽녹원)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철학자의 길’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8개의 산책로가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죽녹원 전망대가 등장한다.

전망대에서는 담양천과 300년 이상 된 거목이 늘어선 관방제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머금고 자란다는 ‘죽로차’를 맛볼 수도 있다. 숲을 거닐며 몸과 마음을 정화한 후 차 한 잔의 여유까지 더한다면 더욱 완벽한 힐링 여행이 될 것이다.

죽녹원은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죽녹원)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군인 1500원, 초등학생 1000원이다.

담양군민, 65세 이상, 만 6세 미만 미취학아동, 국가유공자, 6급 이하 장애인 등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꿈의 드라이브 코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대나무 숲이 주는 청량함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 있다. 바로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로 12에 위치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이다.

곧게 뻗은 나무들이 길 양옆으로 늘어선 모습은 그 자체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유럽의 한 풍경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가지런히 정렬된 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요정들처럼 보이기도 하고 장난감 나라의 작은 기차가 줄지어 달리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길 한가운데 서서 위를 올려다보면,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을 하는 듯한 질서 정연한 모습이 연출된다. 그 모습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며 여행객들에게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꿈의 드라이브코스’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러한 풍경 때문이다.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한 편의 영화 속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메타세쿼이아길은 하절기(5~8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9~4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이다.

출처 : 담양군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담양군민,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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