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보던 그 캐릭터가 이렇게 커졌다고?”… 13m 크기로 돌아온 이색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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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11월까지 두 장소를 옮겨 다니는 초대형 포토존
출처 : 대전시 (꿈돌이·꿈순이 공기조형물)

도심의 밤에 건물 4층 안팎 높이에 해당하는 거대한 캐릭터가 등장했다. 높이만 13m에 달하는 공기조형물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크기를 앞세워 새로운 야간 포토 명소를 만든다.

한 장소에 고정되는 전시도 아니다. 초가을에는 새롭게 조성된 수변경관을 배경으로 만날 수 있고, 10월 중순부터는 수목원 잔디광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특히 가을에는 빵축제와 엑스포다리 야간 콘텐츠가 주변에서 함께 펼쳐져 낮에 시작한 축제 여행을 밤까지 이어갈 수 있다.

11월에는 국제와인EXPO와 세계태양광총회 등 인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도 연계된다. 지역 대표 캐릭터와 야경, 축제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묶어낸다는 점에서 단순한 대형 조형물 전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출처 : 연합뉴스 (대전빵축제)

8월부터 11월까지 장소를 바꿔가며 만날 수 있는 13m 초대형 캐릭터 야간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꿈돌이·꿈순이 야간 공기조형물

“키가 무려 13m, 가을밤 수변공원과 수목원을 옮겨 다니는 초대형 포토 명소”

출처 : 대전시 (꿈돌이·꿈순이 공기조형물)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와 도시 야간경관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높이 13m의 초대형 꿈돌이·꿈순이 공기조형물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첫 번째 무대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다. 조형물은 지난 8월 20일부터 설치돼 있으며 오는 10월 14일까지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새롭게 조성된 수변경관과 대형 캐릭터를 결합해 야간 포토 명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형물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크기다. 꿈돌이와 꿈순이를 높이 13m의 공기조형물로 제작해 일반적인 캐릭터 조형물과 확실한 규모 차이를 뒀다. 낮에도 볼 수 있지만 이번 전시가 겨냥하는 핵심은 야간경관과 결합했을 때 만들어지는 풍경이다.

10월 중순에는 전시 장소가 바뀐다.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는 한밭수목원 잔디광장으로 옮겨 전시한다. 가을철 주요 축제와 국제행사가 이어지는 시기에 맞춰 관광객의 이동 동선과 조형물 전시를 연계하기 위해서다.

출처 : 연합뉴스 (대전빵축제)

특히 10월에는 주변 지역에서 대전 빵축제가 열린다. 빵축제 기간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이며, 같은 기간 인근 엑스포다리에서는 ‘2026 딜라잇 엑스포 브릿지’가 운영된다.

낮 동안 축제를 즐긴 방문객이 저녁에는 엑스포다리의 야간 콘텐츠와 초대형 캐릭터 조형물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하는 셈이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낮의 축제를 밤의 관광으로 연결하고 방문객이 보다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11월에도 연계 행사가 이어진다. 인근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대전국제와인EXPO와 세계태양광총회 등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다. 꿈돌이·꿈순이 조형물은 11월 20일까지 한밭수목원 잔디광장에 설치돼 이들 행사와 연계한 야간 볼거리 역할을 맡는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김지호 (대전 한밭수목원)

이번 전시는 캐릭터를 단순한 홍보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를 실제 도시의 야간경관과 결합해 관광객이 찾아와 사진을 찍고 주변 관광 콘텐츠까지 함께 즐기도록 하는 도시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다.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된 뒤 ‘D-라이트 대전’을 슬로건으로 야간관광 사업을 추진해왔다. 갑천과 엑스포과학공원 등 기존 야간경관 자원에 지역축제와 꿈씨패밀리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번 초대형 조형물 역시 이러한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8월과 9월에는 갑천생태호수공원의 수변경관을 중심으로 감상하고, 10월 중순 이후에는 한밭수목원과 엑스포과학공원 일대의 축제 및 야간 콘텐츠를 묶어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전 한밭수목원)

현재 8월 28일을 기준으로 조형물을 바로 만나고 싶다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을 찾으면 된다. 이곳 전시는 10월 14일까지 이어진 뒤 10월 17일부터 한밭수목원 잔디광장으로 무대를 옮긴다. 방문 시기에 따라 전시 장소가 달라지는 만큼 날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13m 크기의 꿈돌이·꿈순이부터 수변 야경, 가을 빵축제와 엑스포다리의 야간 콘텐츠까지 계절이 깊어질수록 주변 볼거리도 달라진다.

올가을 평범한 야경보다 사진 한 장에도 확실한 이야기가 남는 밤 산책을 원한다면 초대형 캐릭터가 기다리는 도심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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