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메타세쿼이아가 빽빽하게 들어선 무료 나들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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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장태산자연휴양림)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빽빽하게 들어선 숲은 국내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든다. 단순히 나무 아래를 걷는 데 그치지 않고 지상 약 27m 높이의 데크길에 올라 나무 중간 높이에서 숲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독특하다.

달팽이처럼 이어지는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는 스카이타워에서는 거대한 숲을 위에서 조망할 수 있고, 출렁다리를 건너며 색다른 산림 체험도 가능하다.

반대로 숲 아래에는 벤치와 평상 등이 마련돼 있어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 느긋하게 머무는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라는 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숙박을 원한다면 숲속의 집과 휴양관, 야영장까지 이용할 수 있어 당일치기와 1박 여행을 모두 계획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장태산자연휴양림)

초가을의 짙은 녹음부터 이후 붉게 물드는 계절 변화까지 즐길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장태산자연휴양림

“이 숲을 공짜로 걸어도 된다고?” 27m 높이 스카이웨이부터 출렁다리까지 즐기는 이색 산림여행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장태산자연휴양림)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에 자리한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대규모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이름난 산림휴양지다. 하늘을 향해 곧게 자란 나무들이 숲길 양쪽을 채워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도 이국적인 산림 경관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시설은 숲속 어드벤처와 스카이웨이다. 지상 약 27m 높이에 설치된 데크길을 이용하면 평소 올려다보기만 하던 메타세쿼이아의 중간 높이까지 올라가 숲을 바라볼 수 있다.

지면을 걷는 일반적인 산책과 시점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 이곳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스카이타워도 놓치기 아깝다. 달팽이 모양으로 이어지는 경사로를 따라 빙글빙글 올라가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으며, 높은 곳에서는 주변 메타세쿼이아 숲을 넓게 조망할 수 있다. 스카이웨이 주변에는 출렁다리도 조성돼 있어 숲 위를 건너는 체험까지 이어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장태산자연휴양림)

조금 더 걸을 수 있다면 형제봉 전망대 방향도 살펴볼 만하다. 출렁다리를 지난 뒤 건너편 산길이나 형제바위 능선을 오르면 바위와 숲이 어우러지는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메타세쿼이아가 짙은 녹색을 띠는 시기와 붉게 물드는 계절에 따라 배경이 달라져 사진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높은 곳에 올라가지 않고 숲 자체를 즐기는 방법도 있다. 내부에는 벤치와 배드형 벤치, 평상 등이 마련돼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피크닉을 즐기기 좋다. 다만 휴양림 내 취사는 금지된다.

생태연못과 교과서식물원 등 어린이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 동선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반 방문객의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휴양림은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되지만 숲속 어드벤처를 비롯한 스카이웨이와 스카이타워는 안전 문제로 야간이나 눈·비·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개방되지 않을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장태산자연휴양림)

주차장은 제1주차장부터 제4주차장까지 마련돼 있다. 스카이웨이와 포토존으로 비교적 빠르게 접근하려면 소형 주차장인 제4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가을 단풍철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려 주차가 어려울 수 있어 20번과 22번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도 고려할 만하다.

하루 이상 머물 여행객을 위한 유료 숙박시설도 운영한다. 독채형 ‘숲속의 집’은 밤나무와 전나무 등 나무 이름을 사용하며 최대 6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수련장에는 4인·6인·10인실 등 인원에 따른 객실이 마련돼 있으며 이용하려면 공식 예약이 필요하다.

야영장은 메타세쿼이아 아래에 20여 동 규모로 조성돼 있다. 오토캠핑장이 아니기 때문에 카라반이나 캠핑트럭, 루프탑텐트처럼 차량 진입을 전제로 하는 캠핑은 할 수 없다. 숙소와 야영장에서는 삼겹살이나 생선 등을 직접 굽는 직화 취사가 제한되며 반려동물 동반 입실도 금지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장태산자연휴양림)

장태산자연휴양림의 매력은 메타세쿼이아 숲을 바라보는 방법이 하나가 아니라는 데 있다. 나무 아래에서 쉬고, 27m 높이 데크를 걷고, 스카이타워에 올라 숲 전체를 내려다보는 경험을 한 공간에서 이어갈 수 있다.

선선한 공기가 걷는 시간을 늘려주는 9월, 입장료와 주차료 부담 없이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사이를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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