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 기다리세요, 단풍 보러 갔다가 양떼까지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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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관령 양떼목장)

고도가 높은 초지는 평지보다 가을의 변화가 빠르게 찾아오는 곳이다. 9월 중순인 현재는 아직 단풍을 기대하기 이르지만, 앞으로 약 한 달이 지나면 산 능선과 목장 주변의 색감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특히 해발 약 920m의 고지대에서는 10월 중순을 전후해 백두대간 능선이 붉고 노란빛을 띠기 시작하고, 여름 내내 푸르렀던 초지도 점차 황금빛으로 변한다. 여기에 넓은 초지를 거니는 양 떼까지 한 화면에 들어와 일반적인 단풍 명소와는 다른 풍경을 만든다.

약 1.2km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걷는 방식이라 단풍만 보고 돌아오는 여행이 아니라 고지대 전망과 동물 체험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양이 초지에서 풀을 뜯는 방목 기간이 매년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만큼 10월 중순께 방문하면 가을 풍경과 방목 모습을 함께 만날 가능성이 높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관령 양떼목장)

한 달 뒤 단풍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눈여겨볼 만한 고지대 목장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대관령 양떼목장

“1.2km 걸었을 뿐인데 단풍·백두대간·양떼까지 한 번에 만나는 이색 가을 산책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관령 양떼목장)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에 자리한 대관령 양떼목장은 동물복지와 산림보존을 중시하는 농림부 지정 목장이다. 1989년 첫 축사를 세운 뒤 1991년 면양을 들여오면서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목장 규모는 약 20만5000㎡다. 넓은 초지에서 양을 방목하며, 통상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양들이 야외에서 풀을 뜯는다.

이후에는 축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단풍과 야외의 양 떼를 동시에 보고 싶다면 10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가 주목할 시기다. 다만 방목 여부는 날씨와 목장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가을 풍경의 핵심은 목장을 한 바퀴 도는 약 1.2km 산책로다. 한 바퀴를 걷는 데 약 40분이 소요되며, 이동하면서 초지와 양 떼, 백두대간을 차례로 조망할 수 있다. 산책로 초입에는 나무 움막 포토존이 있고, 중간 지점인 목장 정상에 오르면 주변 산 능선까지 시야가 넓어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관령 양떼목장)

이곳의 단풍은 통상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 사이 절정을 맞는다. 고지대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평지보다 가을빛이 빠르게 내려앉으며, 단풍이 물든 백두대간과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초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단풍철이 아니므로 지금 당장보다는 약 한 달 뒤를 목표로 방문 일정을 잡는 편이 적절하다.

산책을 마친 뒤에는 축사에서 양에게 직접 건초를 주는 먹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입장권에는 건초 주기 체험권이 포함돼 있어 별도의 관람에 그치지 않고 동물과 직접 교감하는 일정으로 이어갈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뿐 아니라 일반 성인 여행객도 참여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11월과 12월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표는 오후 4시에 마감한다. 계절과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하는 편이 좋다.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면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재봉 (대관령 양떼목장)

개인 입장료는 대인 9000원, 소인 7000원, 우대 6000원이다. 30인 이상 단체는 대인 7000원, 소인 5000원이 적용된다. 만 36개월 미만 영유아와 대관령면민은 무료이며, 만 65세 이상과 장애 1~3급, 평창군민, 국가유공자는 관련 증명서를 제시하면 우대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주차 공간도 갖췄다. 약 200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주차료는 무료다. 대관령마을휴게소에 주차한 뒤 목장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고지대 특성상 10월에도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할 수 있어 두꺼운 외투 등 보온이 가능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단풍철이 지나면 풍경은 다시 바뀐다. 11월에는 늦가을의 색을 볼 수 있고, 12월 눈이 내린 뒤에는 초지가 하얗게 덮여 겨울 목장 특유의 설경이 펼쳐진다.

가을 단풍과 황금빛 초지, 양 떼가 함께하는 장면을 노린다면 지금보다 약 한 달 뒤인 10월 중순께 일정을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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