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원 냈는데 5천원을 돌려준대”… 100만 송이 터지는 11만㎡ 서울근교 가을꽃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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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가평군 (지난해 가평 자라섬 가을꽃 페스타)

가을에 접어들면 강과 정원이 맞닿은 섬 하나가 거대한 꽃밭으로 바뀐다. 축제 정원만 11만㎡ 규모에 달하고 그 안을 각양각색의 가을꽃 100만 송이가 채운다.

꽃밭을 잠시 둘러보고 돌아오는 행사와 달리 약 1시간 동안 꽃길을 걸은 뒤 유람선 선착장에서 공연과 먹거리를 즐기고, 다시 강변 풍경을 감상하며 돌아오는 코스까지 마련된다. 특히 꽃밭 주변으로 북한강이 펼쳐져 정원과 강 풍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강점이다.

유람선에 오르면 육지에서 꽃을 바라보던 시선에서 벗어나 북한강 위에서 주변 경관을 즐기는 색다른 여행도 가능하다.

첫 주말에는 생활체육 대축전까지 함께 열려 경기 관람과 꽃 나들이를 하루 일정으로 묶을 수 있다. 이동이 불편한 방문객을 위해 행사장까지 무료 전기차가 운행되고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도 지원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자라섬)

입장료를 내더라도 상당 부분을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고 지역 음식점과 관광지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주변 여행으로 일정을 확장하기에도 좋다.

오는 9월부터 24일 동안 이어지는 자라섬 가을꽃 페스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자라섬 가을꽃 페스타

“7천원 냈는데 5천원이 돌아온다… 100만 송이 꽃길에 유람선까지 더한 가을 나들이”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자라섬)

경기 가평군은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5일까지 자라섬 남도에서 ‘자라섬 가을꽃 페스타’를 개최한다.

여름이 물러나는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가을인 10월 초까지 약 3주간 이어져 계절 나들이를 계획하기 좋은 행사다.

축제가 열리는 자라섬 남도에는 11만㎡ 규모의 정원이 조성돼 있다. 가평군은 이 공간을 활용해 2023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가을 행사에서는 각양각색의 가을꽃 100만 송이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꽃밭의 규모만큼이나 걷는 방법도 중요하다. 가평군이 추천하는 동선은 남도 입구에서 오른쪽 꽃길을 따라 유람선 선착장인 ‘자라나루’까지 이동하는 코스다. 천천히 걸으면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자라섬)

정해진 지점을 찍고 돌아오는 단순한 산책 코스가 아니라 꽃과 공연, 먹거리, 강변 경관을 차례로 만날 수 있도록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100만 송이 가을꽃이 펼쳐진 정원을 따라 걷고 자라나루에 도착한 뒤 공연과 먹거리를 즐긴다. 돌아오는 길에는 북한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자라나루에서는 유람선도 이용할 수 있다. 배에 올라 북한강을 바라보면 꽃밭 안을 걸을 때와는 또 다른 시선으로 주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꽃축제와 강변 산책, 유람선 여행을 하나의 일정으로 묶을 수 있는 셈이다.

축제 첫 주말에는 또 하나의 즐길 거리가 추가된다.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이 함께 열려 스포츠 경기 관람과 가을꽃 나들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꽃만 보기에는 아쉬운 방문객이라면 첫 주말 일정을 고려할 만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자라섬)

주말과 공휴일에는 거리공연과 풍선아트 등 무료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꽃길을 걷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연과 체험을 일정 사이에 넣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선택지도 넓어진다.

보행 편의에도 신경을 썼다. 축제 기간 자라섬 입구부터 행사장 입구까지 전기차가 무료로 운행된다. 행사장까지 이동이 부담스러운 방문객이 활용하기 좋다. 휠체어와 유모차도 빌릴 수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거나 장시간 걷기 어려운 가족과 동행할 때 부담을 덜 수 있다.

입장료는 7천원이다. 그러나 입장료만 보면 실제 혜택을 놓치기 쉽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이 가운데 5천원을 지역화폐로 돌려준다. 결과적으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다시 제공해 축제 관람과 지역 소비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입장권을 버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입장권 소지자는 지역 음식점과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꽃축제 관람 이후 식사나 주변 관광으로 일정을 이어가기 좋다. 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에게 반가운 주차료도 무료다.

출처 : 가평군 (자라섬)

정리하면 11만㎡ 규모의 정원과 100만 송이 가을꽃, 약 1시간의 추천 산책코스, 북한강 유람선, 공연과 먹거리까지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무료 전기차와 휠체어·유모차 대여, 주말·공휴일 무료 체험, 지역화폐 환급과 연계 할인까지 더해져 단순한 꽃구경보다 하루 일정으로 활용하기 좋은 축제다.

가을꽃이 가장 화려한 순간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올가을에는 100만 송이 꽃밭을 천천히 걷고 북한강까지 바라보며 계절의 변화를 제대로 느껴보는 하루를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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