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앞이 꽃밭으로 변신”… 뜻밖의 가을 풍경에 주민들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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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청, 가을꽃으로 물들다
지자체가 만드는 가을 힐링 스팟
출처 : 예산군청 인스타그램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은 방치된 도심 공터를 꽃과 나무로 새롭게 가꾸는 활동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널리 퍼지며 도시 미관 개선과 주민 참여 유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자체들도 이와 유사하게 유휴 부지를 꽃밭으로 조성하며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중 예산군청은 매년 가을 군청 앞 유휴지를 화려한 꽃밭으로 탈바꿈시켜 주목받고 있다.

출처 : 예산군청 인스타그램

충남 예산군 예산읍 군청로 22에 위치한 예산군청에서는 올해 가을에 군청 앞이 아름다운 꽃밭으로 물들었다.

2021년 예산군은 군청사 앞에 빨강, 노랑, 흰색, 분홍 등 다섯 가지 색상의 국화 1만 6,740본을 식재해 주민들에게 가을의 풍경을 선사한 적이 있다.

이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맞물려 가을 정취를 더했으며,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했다.

국화 외에도 백일홍과 핑크뮬리 꽃밭을 추가로 조성해 예산군청 주변은 시민들의 소중한 가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출처 : 예산군청 인스타그램

2024년 가을에도 예산군은 군청사 앞과 주요 도로변에 4가지 색상의 국화 6,000본과 댑싸리 1,950본을 심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댑싸리는 초록빛을 띠며 자라다 10월 중순부터 붉게 물들어, 단풍과 함께 더욱 매력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한다.

군청은 이번 국화와 댑싸리 밭에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자연을 배경으로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군청 주변을 걷다 보면 알록달록한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가을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운다.

출처 : 예산군청 인스타그램

예산군은 이러한 꽃밭 조성으로 지역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지난 삼국 국화 축제와 연계해 관광 명소로서의 매력을 높였다.

이러한 게릴라 가드닝 개념이 적용된 예산군청의 가을 꽃밭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예산군청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명소이니, 아름다운 가을 꽃 밭을 무료로 감상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가볍게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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