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가 끝이라서 더 인기”… 단풍 볼 수 있는 마지막 국내 자연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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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추천 여행지
사찰부터 정상까지 전 구간 탐방객 활발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보은군 속리산 말티재)

11월 셋째 주 주말, 충북 일대에는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느끼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절기상 겨울이 시작됐지만 주요 산과 유원지에는 여전히 붉은 낙엽과 노란 가로수가 남아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탐방로와 산책길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몰렸고, 주요 명소에는 차량 정체도 발생했다.

단풍이 대부분 떨어진 시점임에도 주요 산악지에는 하루 수천 명 이상이 방문했다. 일부 지역은 지난주보다 방문객이 줄었지만 여전히 활기를 유지하고 있다.

포근한 기온과 맑은 하늘이 주말 나들이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주요 탐방로에는 산행객은 물론이고 경사도가 낮은 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시민도 많았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보은군 ‘법주사’)

가족 단위 방문객은 사진 촬영과 체험 활동에 집중했고, 젊은 층은 SNS 인증 명소를 중심으로 이동했다. 늦가을 풍경과 함께 충북 지역 주요 관광지의 현장 분위기에 대해 알아보자.

충북 유명산·관광 명소

“입동 이후 포근한 날씨에 전국 각지에서 탐방 수요 이어져”

출처 : 충청북도청 SNS, 촬영자 파워콘텐츠창작자 김혜민님 (보은군 속리산 말티재)

11월 셋째 주 일요일이었던 지난 17일, 충북 지역의 주요 산과 유원지에는 늦가을 정취를 담으려는 행락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입동이 지나고 아침저녁 기온이 떨어지고 있음에도, 낮 동안에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객들의 외출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대부분 단풍이 낙엽으로 변했지만, 중부권 산림과 유원지에는 여전히 일부 단풍이 남아 있었고, 산책로와 전망대에는 늦은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방문객들이 많았다.

기온이 영상 15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했던 이날, 충북 보은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오후 2시 기준으로 약 1만 2300명이 탐방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보은군 ‘법주사’)

이는 지난주 같은 시각에 집계된 2만 700여 명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치지만, 단풍철이 사실상 마무리된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적지 않은 수요다.

현장에는 하이킹 복장을 한 중장년층부터 가족 단위, 젊은 커플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눈에 띄었다.

탐방객 대부분은 속리산의 대표 명소인 법주사를 먼저 찾은 뒤 문장대와 천왕봉, 세심정, 세조길 등 주요 탐방 코스를 중심으로 이동했다.

문장대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이른 오전부터 등반객이 줄을 이었고 탐방객들은 곳곳에서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산행 사진을 남기며 가을의 끝자락을 기록했다.

출처 : 청남대 (청주시 ‘청남대’)

특히 세조길은 비교적 완만한 코스로 알려져 노약자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속리산 남쪽 방향에 자리 잡은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도 이날 오후까지 약 5000명이 방문했다.

청남대에는 400여 그루에 달하는 백합나무 가로수가 늘어서 있으며, 이 나무들은 늦가을이 되면 노란색으로 물들어 가을 산책 명소로 손꼽힌다.

청남대 관리사무소는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서서히 떨어져 단풍 낙엽 시기가 늦어졌고, 이번 주까지는 일부 구간에서 단풍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월악산)

같은 날 월악산국립공원과 소백산국립공원에도 탐방객이 꾸준히 유입됐다.

두 곳 모두 해발 고도가 높은 편이어서 정상부근은 이미 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중턱 이하 지역에는 여전히 낙엽이 깔려 있는 구간이 남아 있어 걷기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월악산 덕주사 일원과 제천 방향의 제1탐방로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사진 동호회 모임 등이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천 리솜포레스트와 단양 소노벨 등 지역 주요 숙박형 휴양지에도 인파가 몰렸다. 특히 단양 지역은 주말을 맞아 단풍 관광열차와 유람선 등을 예약한 관광객이 많았고, 일부 숙소는 토요일 기준으로 만실에 가까운 예약률을 기록했다.

출처 : 포레스트리솜 (레스트리)

관광객들은 단풍이 끝나가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온천, 산책로, 경관 조명 시설 등을 이용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대부분은 서울, 대전, 청주 등 중부권에서 차량으로 2시간 이내 거리에서 방문한 당일치기 여행객 또는 1박 2일 일정의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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