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추천 여행지

도심 속 야경은 때로 낮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낮의 활기찬 풍경이 사라진 자리에는 조명이 만든 새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해가 진 뒤에야 비로소 움직이기 쉬워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강원 춘천시는 이러한 계절성과 지역 특색을 살려 새로운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관광지 중심의 낮 투어가 아닌, 야경 중심의 테마형 시티투어다.
낮에만 방문 가능했던 시설 일부도 운영 시간을 연장하면서 새로운 조합이 가능해졌다. 춘천의 호수, 다리, 시장이 모두 밤이라는 시간 안에서 하나의 코스로 엮였다.
관광지 이동을 버스로 해결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운영 시간도 가족 단위 여행객이 소화하기 무리가 없다. 지역 주민은 물론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도 기획돼 관광 저변 확대도 엿보인다.

무더운 여름밤, 야경과 체험이 결합된 이색 관광을 원한다면 춘천의 야간 시티투어로 떠나보자.
야간 시티투어
“야경 명소 다 엮은 춘천 시티투어, 8월까지 매주 3천 원 운행”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일대에서는 7월부터 8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정기 야간 시티투어가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철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춘천시가 기획한 것으로, 오후 5시에 춘천역 1번 출구 시티투어 정류장에서 출발해 주요 관광지를 순환한 뒤 오후 9시 30분경 다시 출발지로 복귀하는 코스다.
정차지는 춘천대교, 소양강 스카이워크, 공지천 사이로 248 출렁다리,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춘풍야장(풍물야시장) 등 총 5개 지점으로 구성됐다. 해당 관광지 중 사이로 248 출렁다리는 지난 7월 1일부터 야간 개방을 시작했다.
투어 참가비는 1인 기준 3000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36개월 이하 유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사전 예약이 우선이며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버스 탑승 요금과는 별도로 관광지 입장료는 현장에서 별도 지불해야 한다. 시티투어는 지정된 시간에 출발해 일정에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각 관광지에서의 체류시간은 비교적 짧은 편이다.
하지만 복수의 주요 야간 관광지를 한 코스에 모두 포함하고 있어 단기간에 여러 명소를 돌아보기에 효율적인 구성이다.
춘천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범 운영도 별도로 준비했다. 오는 7월 12일에는 강원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에 소속된 외국인 유학생과 춘천시 명예 통역관을 대상으로 무료 탑승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시범 투어는 프로그램의 안정성 및 콘텐츠 만족도를 점검하고 이후 외국어 안내 도입 등 확대 여부를 검토하는 사전 단계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름밤을 활용한 야간 시티투어는 낮보다 시원한 환경 속에서 춘천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으로 지역 주요 명소를 순회할 수 있는 실용적인 관광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름밤의 호수와 조명이 만들어내는 도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춘천 야간 시티투어는 지금 떠나기에 충분한 이유가 있는 여름 한정 여행 콘텐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