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 먹고, 막국수까지”… 작년에 30만명 왔다더니 이유 있었다, 하루 더 길어진 먹거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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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10월이면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야외에서 먹고 걷기 좋은 계절이 찾아온다. 이 시기 한 도시에서는 오랜 시간 지역을 대표해온 두 가지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관광과 공연, 체험을 아우르는 축제의 중심에 선다.

지난해 나흘 동안 30만명이 넘게 다녀간 행사는 올해 기간을 하루 늘리고 참여 음식점까지 확대하며 규모를 키운다. 특히 음식을 먹은 뒤 바로 돌아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피크닉과 캠핑처럼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승마체험부터 친환경 나무놀이터, 증강현실 체험까지 마련돼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활용도가 높다.

여기에 원도심 공연과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을 연결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확대하면서 축제장 하나에 머무르지 않는 도시형 미식 여행을 예고하고 있다.

출처 :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올가을 먹는 재미와 여행하는 재미를 한꺼번에 노릴 수 있는 K-미식 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K-미식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닭갈비만 먹고 돌아가면 아쉽다, 30만명 몰렸던 먹거리 축제가 올해는 하루 더 길어진다”

출처 : 연합뉴스 (춘천 막국수와 닭갈비)

올해 가을 춘천을 대표하는 막국수와 닭갈비가 대규모 미식 축제로 다시 관광객을 맞는다. 춘천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강원 춘천시 공지천 수변 산책로 일대에서 ‘K-미식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 먼저 눈여겨볼 부분은 기간과 규모의 확대다. 지난해에는 축제장을 공지천으로 옮긴 뒤 나흘 동안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올해는 행사 기간을 하루 늘려 닷새 동안 운영하고, 단순히 음식을 맛보고 돌아가는 행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관광객이 도시에 머물며 여러 콘텐츠를 경험하는 체류형 축제로 확장한다.

먹거리 선택지도 넓어진다. 지난해 15곳이었던 참여업소는 올해 총 20곳으로 늘어난다. 닭갈비 업소 12곳과 막국수 업소 8곳이 참여해 춘천을 상징하는 두 음식을 한 축제장에서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출처 : 연합뉴스 (막국수·닭갈비축제)

음식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에도 변화를 준다. 축제장에는 피크닉·캠핑형 취식공간과 야외 휴식 공간을 확대한다. 축제장에서 음식을 구매한 뒤 잠시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야외에 머물면서 공지천 주변의 분위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 여건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가족 방문객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무료 승마체험을 비롯해 친환경 나무놀이터와 증강현실인 AR 체험 등을 운영한다. 먹거리 중심의 축제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형 나들이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구성이다.

올해 축제는 ‘춘천 문화를 차리다’를 주제로 공연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특히 행사의 무대를 공지천에만 한정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축제 효과를 원도심까지 확산하기 위해 명동과 소양아트서클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마임과 인형극, 댄스 등의 공연을 진행한다. 원도심 상가를 이용한 방문객에게는 축제와 연계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객의 이동을 자연스럽게 도심으로 유도해 음식과 공연, 상권을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출처 : 조직위 (2023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글로벌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외국인 요리사가 참여하는 국제관을 확대하고, 클룩·케이케이데이·트립닷컴 등 해외 온라인 여행사인 OTA를 활용해 축제와 춘천 관광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축제장만 방문하고 돌아가는 관광객을 줄이기 위한 교통과 관광 연계책도 마련한다.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축제와 연결하고 순환셔틀버스를 운영해 방문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축제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지역 내 관광 소비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올해 축제의 핵심은 막국수와 닭갈비라는 익숙한 지역 음식에 관광과 문화, 원도심이라는 새로운 동선을 더하는 데 있다. 닭갈비와 막국수를 맛본 뒤 공지천에서 쉬고, 가족 체험을 즐기고, 원도심으로 이동해 공연까지 보는 하루를 구성할 수 있다는 의미다.

출처 : 연합뉴스 (2024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전경)

춘천시장도 음식과 관광, 문화, 원도심을 함께 경험하는 도시형 미식축제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푸드 축제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선선한 가을날 닭갈비와 막국수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올해 10월에는 한 끼를 넘어 하루를 통째로 즐기는 미식 여행을 계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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