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천 여행지

수십 년 동안 일반인이 쉽게 들어갈 수 없었던 해안이 지금은 바다 바로 옆을 걷는 탐방로로 바뀌었다.
과거 군사 지역에 포함돼 약 60년 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곳으로, 2019년 길이 조성되면서 숨겨졌던 해안 지형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체 길이는 660m에 불과하지만 데크길과 출렁다리, 전망대, 기암괴석과 해식동굴까지 한 코스에 모여 있다. 왕복하는 데 약 30~40분이면 충분해 긴 산행이나 트레킹이 부담스러운 여행객도 비교적 가볍게 둘러볼 수 있다.
바다와 맞닿은 길에서는 파도와 바람이 오랜 시간 깎아 만든 여러 형태의 바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여기에 입장료와 지정 주차장 이용료까지 없어 비용 부담 없이 해안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짧고 굵게 동해 절경을 즐길 수 있는 660m 해안 탐방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60년 닫혔던 바닷길이 열렸다, 입장료 0원으로 걷는 660m 해안 절경길”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236-4 초곡항 인근에 자리한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2019년 조성된 해안 탐방로다.
과거 군사 지역에 포함돼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됐던 해안이 약 60년 만에 개방되면서 현재의 여행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탐방로 전체 길이는 660m다. 이 가운데 약 512m가 데크길로 만들어졌고 56m 길이의 출렁다리와 전망대 3곳이 연결된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왕복 소요시간도 약 30~40분이라 긴 거리를 걸어야 하는 해안 트레킹과는 부담이 다르다.
짧은 코스지만 볼거리는 여러 곳에 집중돼 있다. 대표적인 촛대바위를 비롯해 거북바위와 사자바위, 피라미드바위 등 독특한 형태의 기암괴석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파도와 바람의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안 지형으로, 이 같은 경관 때문에 일대는 ‘삼척의 해금강’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탐방은 해안선을 따라 놓인 데크길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위 절벽과 동해가 반복해서 시야에 들어오며, 56m 출렁다리에서는 짧은 코스에 색다른 긴장감까지 더해진다.
전망대 3곳에서는 지나온 해안선과 주변 기암괴석을 서로 다른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다.
길 끝에는 명칭의 유래가 된 용굴이 있다. 바닷물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해식동굴로, 구렁이가 용이 돼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다만 과거 태풍으로 탐방 구간 일부가 유실된 적이 있어 현장 상황에 따라 용굴 주변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 방문 시 통제 여부를 확인하고 안내에 따라 이동해야 한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초곡항 남쪽 지정 주차장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은 오후 5시에 마감한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오후 4시에 입장을 마감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반려동물은 케이지나 이동가방을 이용할 경우 동반할 수 있다. 바다와 바로 맞닿은 시설인 만큼 강풍이나 풍랑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으면 안전을 위해 탐방로 전체가 통제될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닫혀 있던 해안선을 따라 660m만 걸어도 출렁다리와 전망대, 기암괴석, 해식동굴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선선한 바닷바람이 걷기 좋은 가을, 긴 트레킹 대신 짧은 시간 안에 동해의 독특한 지형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한번 걸어볼 만한 해안길이다.















이 코스는 계단이 많아 조금 힘든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다만 체력 소모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경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