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절대 놓쳐서는 안될 벚꽃 여행지
슬슬 준비해야 할 시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19일, 봄을 대표하는 아름다움의 상징인 벚꽃 명소들을 소개하며, 꽃향기 가득한 봄날의 향연을 예고했다.
전국 45개의 국립자연휴양림이 그 주인공이며, 이곳들은 도심의 분주함을 벗어나, 자연의 고요함 속에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고유의 장소이다. 오늘 소개하는 휴양림 가운데서 마음에 드는 명소들을 찾아 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충남 서산의 용현자연휴양림

충남 서산의 용현자연휴양림은 벚꽃이 만개한 숲 속에서 야영을 즐기며, 일상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용현자연휴양림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천혜의 보금자리같은 곳인데, 휴양림 입구에서 숲속의 집까지, 벚꽃나무로 이루어진 길은 봄의 찬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뜻한 봄바람에 꽃비가 내리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계곡을 따라 흐르는 생명의 물결 속에는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된 황금박쥐가 그 터전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단순히 휴양을 넘어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곳이며, 황금박쥐 외에도 시골에서조차 보기 드문 가재와 수리부엉이 등 다양한 생명체가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봄의 화려함을 더해주는 다채로운 색깔

충북 청주의 상당산성자연휴양림과 강원 원주의 백운산자연휴양림은 봄의 다채로운 색깔을 선보인다. 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는 연분홍 벚꽃과 함께 노란 개나리가 어우러져, 봄의 화려함을 더한다.
반면,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시원한 계곡을 따라 피어난 산벚꽃으로 이색적인 풍경을 제공한다. 이 곳들은 자연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완벽한 장소로 꼽히고 있다.

용화산, 운장산, 유명산, 지리산, 황정산자연휴양림 등 전국에 걸쳐 다양한 벚꽃 명소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국립자연휴양림들은 야영장이나 객실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동시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 휴양림 방문 예약은 ‘숲나들e’을 통해 손쉽게 할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 관계자는 자연휴양림을 찾는 모든 국민들이 이 곳의 고즈넉한 숲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때 새로운 활력을 얻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러한 바람처럼, 벚꽃이 만발한 국립자연휴양림은 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임이 분명하니, 봄이 시작되는 이 시기 곳곳의 휴양림을 찾아 봄을 느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