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벚꽃의 계절
벚꽃 라이딩을 떠나보자!
4월이면 날씨가 포근해지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꽃이 피고 사람들의 활동이 많아지는 4월에는 야외에서 할 수 있는 각종 활동들이 있다.
이는 꽃놀이 가는 겸 야외 활동을 즐길 겸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자전거로 봄의 명소를 찾아다닌다.
꽃을 찾아다니는 상춘객이라면 벚꽃을 보며 자전거를 타는 봄날의 로망이 있을 것이다. 봄철에는 많은 지자체들이 자전거로 돌아다니기 좋은 벚꽃 명소를 소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올봄에 자전거로 다닐 수 있는 벚꽃 명소가 어떤 곳이 있는지를 알아보자.
신천둔치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신천둔치는 이맘 때쯤에 벚꽃 라이딩을 하기에 좋은 명소다. 화사한 개나리와 벚꽃이 동시에 봄의 빛깔을 내뿜고 있기 때문이다.
신천둔치는 꽃구경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 흰목물떼새, 황조롱이 등의 희귀조류와 꺽지, 참몰개 등의 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환경 구경의 장이기도 하다.
신천둔치의 라이딩 코스에는 치유정원, 나비정원, 초화류정원, 탄소중립정원, 힐링정원, 논둠벙, 원형화단, 물레방아, 장미화단, 희망꽃단지, 미로정원 등 다양한 정원과 화단이 조성되어 있다.
대구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한다면 이곳을 빼놓을 수 없다. 봄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신천둔치를 달려보도록 하자.
삼락생태공원
부산광역시 사상구 낙동대로에 위치한 삼락생태공원은 사상구 엄궁동에서부터 사상구 삼락동까지 넓게 퍼져있는 생태공원이다. 봄에는 철쭉과 벚꽃이 피어나며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공원 전체가 좋은 라이딩 코스가 된다.
낙동 제방을 따라 벚꽃 비가 내리는 벚꽃 터널과 대규모의 유채 꽃이 만발한 유채 꽃밭이 봄날에 함께 펼쳐진다. 부산에서 봄을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들려야만 하는 곳이다.
그 뿐만 삼락생태공원에는 야생의 정원, 철새의 정원도 포함되어 있다. 야생의 정원은 삼락둔치 생태계 보전 구역이며 철새의 정원은 대규모 화훼군락정원이다.
삼락생태공원에서는 자체적으로 자전거 대여소도 운영되고 있다. 요금은 1시간당 성인 기준 3000원이며, 2인용 자전거는 6000원이다.
조천변
세종시 조치원읍 조천변에 위치한 조천변 벚꽃길은 벚꽃 라이딩을 하기 좋은 곳이라 인근 시민들이 자주 모여든다.
미호천에서 조천을 따라 약 14km 라이딩을 하다 보면 조치원에 도달하게 되는데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벚꽃 라이딩 시에 인근에 위치한 세종 합강공원을 같이 추가하면 휴식도 가능하다. 세종합강공원에서는 오토캠핑과 카라반 글램핑, 캐빈하우스 캠핑을 지원하고 있으니 벚꽃 라이딩 겸 1박 2일 캠핑 여행을 하기에도 좋다.
온천천
부산 동래구에 있는 동래온천길은 산책길을 걸으며 온천장, 명륜 1번가, 온천천 카페거리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산책 코스다. 봄이 되면 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유채꽃과 벚꽃 가로수가 아름다운 길이기도 하다.
동래온천길은 비교적 짧은 거리인 5.65km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산책하기에 좋다. 봄에 라이딩 코스로 소문난 곳이기에 자전거 도로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동래온천길은 온천천 시민공원 자전거 대여소도 운영 중이기 때문에 자전거가 없어도 벚꽃 라이딩을 해볼 수 있다. 자전거 대여소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이며, 30분 전에는 반납을 끝마쳐야만 한다. 안전모도 함께 빌려주니 이 부분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