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열차 타고 내렸더니 바로 191m 바다 위, 9월 전망대 여행 이렇게 편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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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디엔에이스튜디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바다 전망대라고 하면 흔히 해안 끝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는 공간을 떠올리지만, 이곳은 관람 방식부터 다르다. 해수면 약 20m 위에서 투명한 유리 바닥을 밟으며 바다 쪽으로 직접 걸어 나가는 구조다. 2024년에는 기존 일자형 시설을 U자형으로 확장하면서 전체 길이가 191m까지 늘어났다.

바다를 향해 양쪽으로 뻗은 구조 덕분에 한 방향의 풍경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해안선과 수평선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다.

유리 데크 아래로 바다가 그대로 내려다보여 걷는 동안 높이에서 오는 긴장감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해상에 설치된 구조물이지만 흔들림이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걸으며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접근 방법도 흥미롭다. 과거 철길을 활용한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찾아갈 수도 있고 해변을 달리는 열차를 이용하면 전망대 이름을 딴 정거장에서 내려 곧바로 접근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 이병현 (부산 청사포)

입장료까지 없어 9월 바다 여행에서 비용 부담 없이 전망과 스카이워크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191m 해상 전망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해수면 20m 위 유리 바닥을 191m나 걷는다, 해변열차 타고 찾아가는 무료 스카이워크”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청사포로 116-3에 위치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는 바다 위로 길게 뻗어 있는 해상 전망 시설이다. 2024년 7월 기존의 일자형 구조에서 현재의 U자형으로 확장되면서 총길이 191m 규모의 해상 구조물로 새롭게 모습을 갖췄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다를 향해 양쪽으로 뻗어나가는 U자형 구조다. 한쪽 끝까지 걸어갔다가 되돌아오는 단순한 직선형 동선과 달리 바다 위에서 시야가 여러 방향으로 열리도록 구성됐다.

전망대에서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과 멀리 펼쳐진 수평선을 함께 바라볼 수 있다.

높이도 상당하다. 전망대는 해수면에서 약 20m 위에 설치돼 있다. 여기에 일부 구간에는 투명한 유리 바닥이 적용돼 단순히 높은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이용자는 입구에서 제공하는 덧신을 착용한 뒤 유리 데크를 걸을 수 있다. 투명한 바닥 아래로 바다가 그대로 내려다보이기 때문에 정면으로 수평선을 바라볼 때와 발밑을 내려다볼 때의 느낌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시각적인 긴장감과 동해 남부의 해안 풍경을 하나의 동선에서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해상 위에 설치된 구조물이지만 흔들림은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걷는 동안에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가 더해진다.

전망대에 도착해서 풍경을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191m의 구조물을 직접 걷는 과정까지 관광 체험의 일부가 된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의 또 다른 강점은 주변 관광시설과 연결하기 쉽다는 점이다. 인근에는 과거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을 활용해 조성한 그린레일웨이 산책로가 이어진다. 미포와 송정 방향으로 연결되는 길이라 전망대 하나만 둘러보고 돌아오기보다 해안 걷기 여행과 묶어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걷는 대신 해변열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해변열차를 타고 이동하다 ‘다릿돌전망대 정거장’에서 하차하면 전망대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열차를 타고 이동한 뒤 해수면 20m 위 스카이워크를 걷는 식으로 여행 동선을 연결할 수 있어 대중교통형 관광 코스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주변에는 또 다른 전망 명소도 있다. 약 1.8km 떨어진 해운대 방향에는 새롭게 조성된 해월전망대가 자리한다. 그린레일웨이와 해변열차, 두 전망대를 함께 연결하면 걷기와 전망, 이동 자체를 모두 즐기는 해안 관광 일정으로 확장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주차 위치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전망대 자체에는 전용 주차장이 없다. 대신 인근 청사포 공영주차장이나 청사포항 주변 주차 구역을 이용한 뒤 산책로를 따라 이동할 수 있다.

주차 후 전망대까지 걷는 시간은 약 10분 내외로 길지 않다. 경사도 완만해 장시간 산행이 부담스러운 시니어층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도 비교적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걷기 부담을 더 줄이고 싶다면 해변열차를 활용하는 방법도 선택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바다 위에 설치된 시설인 만큼 눈이나 비, 강풍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안전을 위해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방문 당일 날씨와 시설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제공된 정보상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계절별 운영 시간이 다른 만큼 9월 방문을 계획한다면 출발 전 해당 시기의 정확한 개방 시간을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곳의 매력은 191m 전망대 하나로 여행이 끝나지 않는 데 있다. 유리 바닥을 걸으며 바다를 내려다본 뒤 그린레일웨이를 따라 해안을 산책할 수도 있고, 해변열차에 올라 다른 해안 풍경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약 1.8km 거리의 또 다른 전망대까지 연결하면 반나절 해안 여행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바닷물에 들어가는 여행에서 걷고 바라보는 여행으로 관심이 옮겨가기 시작하는 9월이다. 해수면 20m 위 투명한 길을 걷고, 191m U자형 전망대에서 수평선을 바라본 뒤 해변열차와 해안 산책까지 이어가고 싶다면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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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걷는게 생각보다 힘들고 시간이 걸리던데요.
    폐선로를이용한 레일바이크 같은걸 운영하면 관광효과가 서너배는 올라갈텐데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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