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아니라고요?”… 20년간 비공개였던 공간, 겨울철 설경명소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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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청남대 (청주시 ‘청남대’ 겨울풍경)

한겨울, 청와대처럼 생긴 건물 안으로 일반인들이 줄지어 들어간다. 철저한 경호가 어울릴 법한 이 공간은 사실 누구나 입장할 수 있는 휴식처다.

대통령만 머무를 수 있었던 공간이 어느 순간 시민들의 산책로가 되었고, 겨울이면 더 고요하고 단정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선 숲길과 호수 따라 이어진 탐방로는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기 충분한 경관을 제공한다. 정제된 건축미와 자연이 어우러진 이 장소는 단순한 별장을 넘어 하나의 문화 공간이 되었다.

비슷한 장소는 많지만, 대통령의 발자취와 함께 걷는 곳은 흔치 않다. 과거 권력의 공간이었던 이곳은 이제 사색과 힐링의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출처 : 청남대 (청주시 ‘청남대’ 겨울풍경)

겨울이 더 잘 어울리는 이 이색적인 장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청남대

“대통령 집무실부터 메타세쿼이아 숲길까지 이어지는 산책 코스”

출처 : 청남대 (청주시 ‘청남대’ 겨울풍경)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에 위치한 ‘청남대’는 이름 그대로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83년 당시 국가 원수의 휴양을 위해 조성된 이 대통령 별장은 2003년까지 20년간 역대 대통령들의 비공개 휴식처로 사용됐다.

그동안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지만, 일반에 개방된 이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단순한 별장 이상의 역사적 의미와 풍경적 가치, 체험 요소까지 두루 갖춘 덕분이다.

청남대의 중심에는 본관이 있다. 이곳은 실제 대통령들이 머물며 정무를 보거나 휴식을 취했던 공간으로, 집무실과 응접실, 침실, 회의실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출처 : 청남대 (청주시 ‘청남대’ 겨울풍경)

과거의 흔적을 따라가며 국가 운영의 현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인 효과도 높다. 내부는 정갈하고 절제된 미가 돋보이며, 외부 정원과 연결된 구조는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느끼게 한다.

단순히 건물 구경에서 그치지 않는다. 청남대 일대에는 대통령 테마 산책 코스가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힐링할 수 있다.

특히 대청호반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는 겨울철 특유의 고요함과 함께 깊은 감동을 준다.

이 호수 주변에는 최근 새롭게 개방된 생태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숲과 호수의 풍경을 보다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 : 청남대 (청주시 ‘청남대’ 겨울풍경)

충청 지역 주민에게는 익숙할지 모르지만, 수도권이나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여행객에게는 다소 낯선 여행지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거리감이 오히려 이곳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조용하고 차분한 겨울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는 사람 붐비는 명소보다 이런 비밀스러운 장소가 더 큰 만족을 안겨준다.

청남대의 관람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2월부터 11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표는 오후 4시 30분에 마감된다. 12월부터 1월까지는 오후 5시에 관람이 종료되고, 매표 마감은 오후 3시 30분이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은 휴관일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6,000원이며, 충청권(충북, 충남, 대전, 세종) 주민은 1,000원이 할인된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문의면 주민이나 임산부 등은 입장료가 면제된다.

출처 : 청남대 (청주시 ‘청남대’ 겨울풍경)

대통령의 공간에서 겨울 산책과 사색을 즐겨보는 특별한 하루, 청남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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