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클링을 통해 박물관을 탐험
수중 환경 보존 인식을 높이기 위해…

박물관은 역사,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재미있고 특별한 공간입니다.
그런데 세계 곳곳에는 전통적인 박물관이 제공하는 경험을 한 단계 더 나아가, 방문객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박물관이 있어 화제입니다.
바로 ‘수중박물관’입니다. 수중박물관은 물 속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방문객은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통해 박물관을 탐험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작품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며, 재미까지 더해져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곳곳에는 어떤 수중박물관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무세오 아틀란티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란사로테 섬 남단에서 15m 깊이의 바다 아래로 내려가면, 2017년에 완성되어 공식적으로 개관한 유럽 최초의 해저 박물관 ‘무세오 아틀란티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의 방문객은 물고기와 다른 해양 생물들, 그리고 스노클러와 다이버들입니다.
무세오 아틀란티코 박물관은 총 7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013년 10월, 이탈리아 해안에서 500명의 승객을 태운 난민선이 침몰하여 360여명이 사망한 ‘람페두사의 비극’을 기리기 위한 작품 ‘람페두사의 뗏목’은 프랑스 낭만주의 화가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의 뗏목’에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또한, ‘루비콘’이라는 작품은 회귀점 없이 모두가 한 방향으로 걷고 있는 35명의 인물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상징하는 작품으로는, 반은 선인장이고 반은 인간으로 이루어진 조각도 있습니다. 이 박물관의 모든 조각들은 란사로테 섬의 주민들을 모델로 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아이아 나파 수중박물관
아이아 나파 수중 조각 박물관(MUSAN)은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수중 숲으로, 2021년 8월에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박물관의 바닷속은 나무, 풀, 꽃, 인간 등 93개 이상의 다양한 조각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수생물의 번식을 촉진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나무와 다른 예술품들은 해양생물을 유인하기 위한 디자인이 되어있습니다.
지중해의 해양 생물은 최근 20년 동안 크게 감소하였는데, pH 중성 물질로 제작된 이 조각 숲은 다양한 해양 동식물 군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아 나파 수중 조각 박물관(MUSAN)은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통해 관람이 가능합니다.
방문을 희망하는 경우, 인근 다이빙 스쿨을 통해 예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박물관 입장료는 부과되지 않지만, 각 다이빙 스쿨은 이용료를 받습니다.
퀸즐랜드 수중박물관
호주 퀸즐랜드의 북부 지역에 위치한 타운스빌(Townsville) 연안에는 남반구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수중 예술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와 현지 원주민의 이야기를 통해 방문객에게 산호초 보호를 위한 영감을 제공하며, 이러한 경이로운 자연 유산의 보존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수중 예술 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산호초 지대를 찾는 이들에게 이 지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 소중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보존 및 복원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박물관이 개관한 초기에는 두 개의 주요한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향후에는 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그 중에는 팜 아일랜드(Palm Island)와 마그네틱 아일랜드(Magnetic Island)와 관련된 작품들도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