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가기 딱이네요”… 시니어라면 무료인 12만 봄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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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의 튤립 꽃길)

봄이 되면 누군가는 멀리 떠나야 비로소 계절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굳이 산과 들을 찾아 나서지 않아도, 서울 한복판에서 봄을 온몸으로 맞이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수선화, 튤립, 히아신스 등 다양한 봄꽃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서울식물원’이다.

빌딩과 도로 사이에 자리 잡은 이 식물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다. 널찍한 호수부터 부드러운 곡선의 산책로, 자연과 어우러진 전시 공간까지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꽃길을 따라 걷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마음이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서울 안에서도 이렇게 제대로 된 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건 분명 반가운 일이다.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시민기자 김미정 (호수원 산책길을 따라 튤립이 활짝 피었다)

이번 4월, 짧고 소중한 봄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서울식물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꽃과 식물, 봄이라는 계절이 만들어낸 풍경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식물원

“서울에 이런 데가 있었어?”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시민기자 김미정 (다양한 구근 품종을 전시해 놓은 ‘구근 품종존’)

‘서울식물원'(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형태로, 열린 숲·호수원·습지원·주제원 네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주제원과 호수원은 봄철 구근식물의 장관을 즐기기에 제격인 공간이다.

특히 이 시기, 호수원 산책로를 따라 이어진 튤립 길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긴다. 거기엔 꽃보다 더 밝게 웃는 사람들의 모습이 함께 어우러진다.

푸른 잔디광장을 지나 호수원으로 접어들면 800m 길이로 이어진 튤립 길이 펼쳐진다.

구근식물 특유의 도톰한 꽃잎들이 색색으로 피어나 산책로를 가득 채우고, 그 옆으로는 시민들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봄의 풍경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시민기자 김미정 (주제정원 ‘튤립버스 포토존’)

이 공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공간으로,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주제원은 유료로 운영되며, 입장권을 구매하면 ‘주제정원’과 ‘온실’을 둘러볼 수 있다. 현재 주제정원에서는 ‘봄의 물결, 튤립을 따라’라는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튤립뿐 아니라 봄꽃으로 꾸며진 포토존과 구근식물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전시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튤립버스 포토존’은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온실 내부에서는 세계 12개 도시의 대표 식물이 사계절 내내 전시되고 있으며, 주제정원에서는 국내 자생종과 전통정원을 포함한 다양한 테마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시민기자 김미정 (튤립과 구근식물의 가드닝 정보를 전시한 ‘튤립 가드닝존’)

더불어 씨앗을 빌려가는 ‘씨앗도서관’, 정원 상담이 가능한 ‘정원지원실’,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프트숍’ 등 관람을 풍성하게 해 줄 다양한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한편 봄 전시 외에도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해봄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서울식물원의 주제원은 평시(3~10월)에는 09:30~18:00(17:00 입장 마감)에, 동절기(11~2월)에는 09:30~17:00(16:00 입장 마감)에 개방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입장료는 성인(만 19세 ~ 만 64세) 5천 원, 청소년(만 13세 ~ 만 18세) 3천 원, 어린이(만 6세 ~ 만 12세) 2천 원이며, 6세 미만 및 65세 이상은 무료다. 열린 숲, 호수원, 습지원은 상시 무료 개방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출처 : 공공누리, 촬영자 시민기자 김미정 (튤립의 역사를 기록해 놓은 ‘튤립 역사존’)

도심 한가운데에서 만나는 봄꽃과 정원의 세계는 잠시라도 바쁜 일상을 잊게 해주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피어난 꽃만큼이나 다채로운 볼거리와 휴식이 있는 서울식물원은 올봄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원본 기사 내 손안에 서울(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14200), 시민기자 김미정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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