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천 여행지

소금구이에서 퍼지는 고소한 향이 바닷바람을 타고 퍼진다. 사람들은 줄지어 앉아 뚝뚝 떨어지는 대하의 육즙을 즐긴다. 그 옆에서는 통통하게 살 오른 전어가 숯불 위에서 지글거린다.
여름철 무더위로 잃은 입맛을 되찾기 위한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기다. 매년 가을, 이곳에서는 해산물의 계절을 제대로 알리는 축제가 열린다.
입으로는 별미를 즐기고 눈으로는 붉게 물든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자연 현상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9월 중순 이후 특정 기간에는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까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가을철 국내 나들이 명소를 찾는 여행객들에게는 더없이 실속 있는 코스다.

제철 대하와 전어, 특별한 자연 현상이 기다리는 이색 해변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보령시 축제 2곳
“식도락과 해양 생태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가을 한정 여행지”

가을 바닷바람 속에서 식욕을 자극하는 소금구이 향이 피어오른다. 여름 내내 잃었던 입맛을 되찾고 싶은 이들을 위한 미식 축제가 서해안에서 열린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대하·전어 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은 충남 대표 해안 관광지로, 매년 가을이면 제철 해산물을 맛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전어는 예부터 ‘가을 전어’로 불릴 만큼 가을철 별미로 꼽혀왔다. 여름을 지나며 살이 오를 대로 오른 전어는 씹을수록 진한 고소함과 은은한 풍미가 배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을철 전어는 기름기가 적당히 올라 회나 구이 모두에 잘 어울리는 식재료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대하 역시 가을 바다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 해산물이다. 껍질째 숯불이나 소금 위에 구우면 특유의 바다 향과 고소한 육즙이 살아난다.
특히 대하 소금구이는 구워지는 동안 퍼지는 향기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정도로 매력적인 별미다.
축제 현장에서는 대하와 전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체험이 가능하며 해변 인근에서는 직접 구매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제철 해산물을 현지에서 바로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가족 단위와 미식 여행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맛을 즐긴 후에는 주변 관광지에서 서해안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무창포타워를 비롯해 신비의 바닷길 입구, 무창포해수욕장 북쪽 끝에 위치한 다리 위, 해안가 등대, 닭벼슬섬 등은 ‘무창포 낙조 5경’으로 불린다. 붉게 물든 석양이 수면 위를 덮는 장면은 가을 여행의 마무리로 손색이 없다.
특히 9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바닷물이 갈라지는 독특한 자연 현상인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함께 열린다.
이 시기에는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해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약 1.5km 떨어진 석대도까지 바다가 열리며 바닷길은 자연스럽게 S자 형태의 곡선을 그린다. 이 현상은 하루에 한 번 정도 일어나며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매년 이 시기에 맞춰 축제와 자연 현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