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다리 많이 가봤지만 530m는 처음이네요”… 스케일부터 남다른 여름철 출렁다리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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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영천시 문화관광 (보현산댐 출렁다리)

출렁다리라고 하면 발을 내디딜 때마다 크게 흔들리는 아찔한 시설부터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길이가 500m를 훌쩍 넘으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구조를 갖춰 풍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총길이는 530m이며 주탑과 주탑 사이만 무려 350m에 달한다. 특히 이 350m 장경간은 국내 최장 길이를 기록하고 있어 규모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흔한 전망시설 대신 별을 형상화한 구조물이 기다린다. X자 형태의 주탑과 별 모양 전망대가 연결돼 있으며 이곳에 서면 거대한 댐과 주변 산세가 한눈에 펼쳐진다. 인근 집와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다리 위쪽을 가로지르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 단순히 건너갔다 돌아오는 출렁다리와도 분위기가 다르다.

주말에는 밴드 공연과 악기 연주가 예약제로 운영돼 산책에 문화 체험을 더할 수도 있다. 해가 진 뒤에는 오후 9시까지 경관조명이 켜지면서 낮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뀐다.

출처 : 영천시 문화관광 (보현산댐 출렁다리)

530m 다리 위를 직접 걸으며 별 모양 전망대와 댐 풍경, 문화공연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8월 이색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보현산댐 출렁다리

“530m나 되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걸었어요” 국내 최장 350m 장경간 품은 이색 출렁다리

출처 : 영천시 문화관광 (보현산댐 출렁다리)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입석리 산42-1에 자리한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보현산댐을 배경으로 걸을 수 있는 대형 보행교다. 총길이 530m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를 갖춰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출렁다리 가운데 하나다.

특히 주목해야 할 수치는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다. 장경간이 350m에 달해 국내 최장 길이를 기록하고 있다. 500m가 넘는 다리를 건너면서 긴 구간에 걸쳐 주변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다.

출렁다리라는 이름 때문에 강한 흔들림부터 걱정할 수도 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스릴 자체에 초점을 맞춘 시설이라기보다 넓은 전망을 감상하며 걷는 체험에 무게를 둔 공간이다.

다리 중앙부로 이동하면 독특한 형태의 주탑이 눈에 들어온다. 별의 형상을 모티브로 만든 X자 형태의 주탑이다. 주변의 천문·별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상징적인 구조물로 출렁다리 전체의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출처 : 영천시 문화관광 (보현산댐 출렁다리)

주탑과 연결된 별 모양 전망대 역시 주요 관람 지점이다. 전망대에 서면 보현산댐과 주변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단순히 반대편까지 이동하기 위한 다리가 아니라 걷는 과정 자체가 전망 관람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된 셈이다.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보면 또 다른 볼거리도 만날 수 있다. 인근에는 집와이어 시설이 마련돼 있어 이용객이 다리 위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출렁다리 위를 걷는 사람과 공중을 빠르게 이동하는 집와이어 이용객이 한 풍경에 겹쳐지는 독특한 장면이다.

주말에는 분위기가 또 달라진다. 밴드 공연과 악기 연주가 예약제로 운영돼 걷기 여행과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다리 하나를 건너는 데서 여행을 끝내지 않고 공연 일정과 맞춰 방문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출처 : 영천시 문화관광 (보현산댐 출렁다리)

여름에는 저녁 풍경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가 진 뒤 오후 9시까지 야간 경관조명이 켜져 거대한 철제 구조물이 빛으로 강조된다. 낮에는 댐과 산세를 넓게 바라보는 전망 시설이었다면 밤에는 조명을 감상하는 야간 명소로 성격이 달라진다.

다만 출렁다리 자체의 이용시간과 야간 경관조명 시간을 혼동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절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은 운영 종료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월요일이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에는 다음 평일에 휴무하므로 여행 일정을 잡기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타 이용 관련 사항은 영천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현산댐 출렁다리의 장점은 무조건 아찔한 체험만을 강조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완만한 동선을 따라 걸으며 넓은 댐 풍경을 감상하고 중앙의 별 모양 전망대에서 잠시 머물 수 있어 스릴보다 전망과 산책을 선호하는 여행객에게도 잘 맞는다.

출처 : 영천시 문화관광 (보현산댐 출렁다리)

530m라는 규모와 국내 최장 350m 장경간, 별을 형상화한 주탑과 전망대, 주말 공연과 집와이어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서로 다른 볼거리가 이어진다.

이번 8월, 짧은 출렁다리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530m 위를 천천히 걸으며 탁 트인 댐 풍경을 제대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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