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코스
농촌체험마을 4곳서 크리에이투어 운영
맑은 공기가 가득한 산사, 고요한 호수 위로 펼쳐지는 철새들의 군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 크리에이투어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된 충북 보은군은 일상의 분주함을 내려놓기 좋은 힐링 여행지다.
군은 내년에 잘산대·하얀민들레·두메·구병 농촌체험마을에서 ‘상상 가족캠프’, ‘화양연화를 찾아 떠나는 속리여행’, ‘두메마을 소풍’, ‘구병 힐링스팟’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12월, 농촌 관광 방문객의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는 보은으로 떠나보자. 이곳은 천년 고찰의 정취와 드넓은 호반의 풍경으로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법주사
“천년의 세월을 품은 산사, 알고 보니 설경 명소”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405에 위치한 ‘법주사’는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미륵신앙을 이어온 고찰이다. 신라 진흥왕 14년에 의신조사가 창건하고 성덕왕과 혜공왕이 중창하였다.
왕들의 발걸음도 여러 차례 닿았다. 고려 공민왕은 홍건적의 침입 때, 조선 태조는 왕이 되기 전 백일기도를 위해, 세조는 병을 치료하고자 이곳에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대웅보전, 용화전, 원통보전, 명부전, 능인전, 조사각 등 전각•종무소를 비롯한 10여 채의 요사채들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다~ 잘 될 거야’를 통해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다.
동절기 기준 매일 6시~17시 30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대청호
“철새와 시가 노니는 호반의 쉼터”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옥천군•보은군을 아우르는 ‘대청호’는 1975년에 착공해 1980년에 완공한 인공 호수다.
저수 면적 72.8㎢, 호수 길이 80km, 저수량 15억 톤으로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크다. 호수 위에 해발 200~300m의 야산과 수목이 펼쳐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철새와 텃새가 날아들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또 ‘일곱 걸음 산책로’에서는 호반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시비와 시를 담은 조각품, 조형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입체 영상관과 수족관을 갖춘 ‘물 홍보관’은 대청호의 생태계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번 겨울, 보은으로 떠나보자. 법주사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고 대청호에서 탁 트인 풍광을 만끽하는 하루는 지친 일상에 위로가 될 것이다.
좋은산사 법주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