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갈 때 데려가고 싶은
또 하나의 가족을 위하여
전세계적으로 6월, 7월, 8월에는 여행 성수기이기 때문에 비행기를 탑승하는 가정이 늘어난다.
그러나 여행 계획을 세울 때마다 집에 남아있을 또 하나의 가족을 생각하며 마음이 편치 않은 가정들이 있다.
바로, 반려 동물을 기르는 가정들이 그러하다. 반려 동물과 함께 하는 가정들은 여행을 하면서 오래 집을 비울 수 없어 장기간의 가족 해외 여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려 동물을 기르는 펫팸족들이 국내에서만 천만 명이 넘을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펫팸족을 위한 이색 여행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바로, 반려견과 객실에서 함께할 수 있는 ‘바크 에어’ 항공사의 항공 서비스다. 이전의 반려견 동반 여행과 달리 짐칸이 아닌 기내에서 보호자와 함께 이동한다.
바크 에어는 반려견의 크기나 품종과 관계없이 친환경 반려견 친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내에서는 따뜻한 라벤더 향이 나는 다과 수건과 반려견을 위한 수건과 편의 시설, 진정 보조제 등이 준비된다.
또한, 반려견을 위한 목줄과 배변 주머니, 귀마개 등이 기본적으로 준비되어 안전한 탑승을 돕는다.
바크 에어의 서비스는 현재 ‘뉴욕-로스앤젤레스’, ‘뉴욕-런던’, ‘ 항공편만 운영하고 있으며, 각각 800만원 대와 1000만원 대의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현재 뉴욕-로스앤젤레스의 편도 항공권은 매진된 상태이기에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바크 항공은 파리, 밀라노, 시카고, 시애틀 등의 신규 노선을 확대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항공사 측은 현재는 수요가 적어 항공료가 비싸지만, 점차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항공료가 낮아질 것을 암시하였다.
케이지 없이 반려견과 안락한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항공 서비스의 등장은 현 시대에 펫팸족 시장 확대를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 펫팸족을 겨냥한 펫 시장은 2027년에 6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일반인들도 타기 비싼데 개가 날라가네.”, “너무 좋은 소식인데 가격이… 보편적인 가격이면 좋겠다.”, “개 팔자가 상팔자다” 등의 의견 등을 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