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까지 가서 모래만 밟고 올 건가요, 137m 해상전망대로 즐기는 색다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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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고성군 문화관광 (백섬해상전망대)

바다를 가까이에서 보는 방법은 해변을 걷는 것만이 아니다.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137m나 뻗어나간 길을 따라 걸으며 발밑에서 파도가 움직이는 모습을 내려다보는 색다른 방법도 있다.

이곳은 단순히 수평선을 멀리 바라보는 전망대와 달리 해상데크 자체를 걸으며 점차 바다 안쪽으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구간에 따라 높이는 4m에서 최대 25m까지 높아지고, 가장 높은 곳에서는 투명 강화유리 바닥을 통해 바다를 발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도 한 방향에 머물지 않는다. 북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섬과 해안 절경이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항구와 해변이 펼쳐져 한자리에서도 서로 다른 동해안 풍경을 비교해볼 수 있다.

게다가 입장료뿐 아니라 주차요금까지 받지 않아 별도의 관람 비용 없이 137m 해상 산책과 최고 25m 높이의 전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출처 : 고성군 문화관광 (백섬해상전망대)

한여름의 강한 햇볕이 조금씩 누그러지는 9월, 바다를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바다 위로 걸어 들어가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해상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백섬 해상전망대

“137m를 바다 위로 걸어갔더니 발밑까지 투명하다, 입장·주차 모두 0원인 9월 해상여행”

출처 : 고성군 문화관광 (백섬해상전망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 산 105에 자리한 백섬 해상전망대는 백섬과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해상데크 형태의 관광시설이다.

육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전망 공간과 달리 해상 구조물을 따라 직접 이동하면서 동해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시설은 거진항 어촌관광체험마을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201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10월 완공됐으며 같은 해 10월 30일부터 관광객에게 개방됐다. 해안 관광과 어촌 체험을 연계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전망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규모부터 살펴보면 전체 길이는 137m, 폭은 2.5m다. 높이는 모든 구간이 동일하지 않고 약 4m에서 최고 25m까지 이어진다. 해안도로에서 출발해 데크를 따라 이동할수록 바다와 맞닿은 풍경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어 짧은 거리에서도 일반적인 육상 산책로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137m에 이르는 해상데크를 걷는 과정 자체가 이곳의 주요 즐길 거리다. 좌우로 동해가 펼쳐진 길을 따라 이동하면 육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수면 위에 마련된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고성군 문화관광 (백섬해상전망대)

높은 지점에 도착하면 시야는 더욱 넓어진다. 전망대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해금강과 금구도가 시야에 들어오며, 남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거진항과 거진11리 해변이 펼쳐진다. 항구와 해변, 섬과 바다가 한 전망 공간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어져 동해안의 지형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평온한 바다 풍경만 예상하고 찾았다면 최고 높이 구간에서 뜻밖의 긴장감을 만나게 된다. 높이 25m 지점에 투명 강화유리 바닥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유리 아래로 그대로 드러나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 일반적인 전망대보다 높이감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발아래로 바다가 보이는 투명 바닥과 멀리 뻗어나가는 수평선이 동시에 시야에 들어오는 것도 특징이다. 같은 장소에서도 정면을 바라보면 탁 트인 동해 전망을 즐길 수 있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25m 높이의 스릴을 경험하게 된다. 전망과 체험 요소를 별개의 시설로 나누지 않고 하나의 이동 동선 안에 배치한 셈이다.

9월 방문객이라면 운영 시간도 기억해둘 만하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따라서 9월에는 이 운영 시간이 적용된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운영 시간이 단축된다.

출처 : 고성군 문화관광 (백섬해상전망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는 점도 여행 일정을 잡기 편리하게 만드는 요소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차량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은 무료다. 해상전망대 입장료 역시 무료여서 별도의 관람 비용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입장료와 주차비를 모두 받지 않으면서 길이 137m의 해상데크, 최고 25m의 전망 공간, 투명 강화유리 바닥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싶은 여행객에게 매력적이다. 자세한 이용 사항은 고성군 관광문화과 033-680-4092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백섬 해상전망대의 매력은 거대한 시설 하나를 보여주는 데 있지 않다. 해안도로에서 출발해 바다 위로 이어지는 137m의 길을 걷고, 최고 25m까지 올라간 뒤 북쪽의 해금강과 금구도, 남쪽의 거진항과 거진11리 해변을 한자리에서 바라보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된다.

마지막에는 투명한 바닥 아래로 동해까지 내려다볼 수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풍경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뜨거웠던 여름이 물러나기 시작하는 9월,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평범한 여행이 아쉽다면 137m 해상데크를 직접 걸으며 동해를 발아래 두는 백섬 해상전망대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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