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섬진강·한려수도 다 보이는 “8월 1222m 등산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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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광양시 문화관광 (백운산)

여름철, 남도에서 한 폭의 수묵화를 닮은 산을 찾는다면 지리산 너머 반대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웅장한 능선 너머로 맑은 물줄기가 흐르고, 울창한 숲이 땀을 식혀주는 산, 전남 광양의 백운산이다.

해발 1,222미터의 산세지만 의외로 접근이 쉽고, 계곡과 능선, 식생의 다양성까지 갖춘 여름철 산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흔히 백운산이라 하면 수도권 인근의 산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은 섬진강과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자리한 남도 최대급 산군이다.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어 조망권이 뛰어나고, 남쪽으로는 한려수도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폭염 속 도심을 벗어나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숲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백운산의 가치는 충분하다.

출처 : 광양시 문화관광 (백운산)

단지 등산만이 아니라 식물 생태, 약수, 산림휴양까지 가능한 복합형 자연휴식처이기도 하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순탄한 길과 자연휴양림의 편의시설은 여름철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부담이 없다.

물과 숲, 조망까지 갖춘 광양 백운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백운산

“남북 방향 시야 확보, 해발 1,222m 고지에서 남해 다도해까지 조망 가능”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광양시 ‘백운산’)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진상면, 다압면에 걸쳐 있는 ‘백운산’은 해발 1,222미터의 산으로, 남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마주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북쪽으로는 지리산 능선, 남동쪽으로는 다도해가 펼쳐지는 한려수도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산세는 비교적 완만해 초보 등산객이나 가족 단위 산행객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의 중턱에는 서울대학교 연습림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 일대에는 약 900종에 달하는 희귀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 다양성 덕분에 백운산은 남도에서 식물의 보고로 불린다.

출처 : 광양시 문화관광 (백운산)

계절마다 식생 변화가 뚜렷하고, 여름철에는 숲이 특히 울창해 산림욕 장소로도 적합하다.

계곡도 풍부하다. 대표적으로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 등 네 곳의 주요 계곡이 형성돼 있어 맑고 깨끗한 물놀이 장소로 여름철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백운산 기슭인 옥룡면 동동마을 일대는 고로쇠 약수 채취지로 유명하다. 경칩 무렵에는 ‘약수제’가 열리며 신경통과 요통 등에 효능이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약수를 마시기 위한 방문객이 몰린다.

이 시기에는 산행보다 약수 체험을 주목적으로 하는 관광도 성행한다. 초봄에만 가능한 약수 체험과 달리, 여름에는 계곡 중심 산행과 산림욕이 핵심 콘텐츠다.

출처 : 광양시 문화관광 (백운산)

휴식과 숙박이 가능한 백운산자연휴양림은 2000년에 개방되었다. 천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루는 이 공간에서는 숙소 예약을 통해 산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거나, 낮 시간대 산림욕과 자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휴양림 내부는 산책로와 쉼터, 숙소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이용에 적합하다. 입장료, 주차요금 등의 정보는 사전 확인이 필요하며 산림청 관리 체계에 따라 계절별 운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백운산은 해발 고도에 비해 등산로가 순탄하고, 계곡과 숲이 겹겹이 자리해 여름철 산행 피로도를 낮춰주는 점이 장점이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 다도해가 함께 조망돼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전남 동부권 자연휴양형 여행지 중에서도 다양한 테마를 아우를 수 있는 드문 산지다. 이번 8월, 피서와 산책, 조망을 모두 갖춘 광양 백운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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