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를 수도권에서 볼 수 있다니”… 입장료 무료인 서울근교 나들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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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평군 ‘자라섬’)

단풍보다 먼저 가을의 존재를 알리는 색이 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피어나는 코스모스, 들판 가장자리를 붉게 채우는 백일홍, 요즘 가장 주목받는 가을 식물인 ‘핑크뮬리’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서 강 위에 떠 있는 섬 하나가 이 계절의 색으로 변신하고 있다.

수면 위에 떠 있지만 여느 도시공원보다 접근성 좋고, 도심보다 더 다채로운 계절감이 살아 있는 이곳은 매년 가을이 되면 핑크뮬리를 중심으로 화훼 감상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명소다.

야외 정원, 캠핑지, 생태공원, 문화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선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가을 정원’이 되는 셈이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공간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는 점이 방문객 입장에서 매력으로 작용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평군 ‘자라섬’)

10월, 수도권 근교에서 핑크뮬리를 감상할 수 있는 대표 무료 자연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자라섬

“도심권서 1시간대 접근, 입장료 없이 즐기는 대형 야외 공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평군 ‘자라섬’)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로 60에 위치한 ‘자라섬’은 북한강 위에 형성된 하중도로, 1943년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었다. 섬의 형상과 관련해 ‘자라처럼 생긴 언덕이 섬을 바라보고 있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남이섬과 불과 800미터 떨어진 이 섬은 총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도, 서도, 중도, 남도로 나뉘며 각 섬에는 생태공원, 오토캠핑장, 문화광장, 테마정원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서도 일대는 캠핑지로, 중도는 대형 잔디광장과 화훼 전시로 알려져 있다.

10월이 되면 중도 일원은 다양한 가을꽃으로 덮인다. 코스모스는 물론 핑크뮬리, 백일홍 등 계절 화초들이 테마별로 조성되어 관람 구간을 따라 배치된다. 이 중에서도 핑크뮬리는 섬 방문의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평군 ‘자라섬’)

지름 100미터 이상 규모의 잔디광장 주변부와 이화원 구역 일부에 분포된 핑크뮬리는 일정 구간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어우러져 걷는 이들에게 계절의 색감을 입힌다.

특별한 울타리나 인공 구조물 없이 자연스러운 동선 속에서 색의 밀도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핑크뮬리 외에도 자연생태테마파크인 ‘이화원’ 구역에서는 여러 종류의 식물과 함께 계절감을 구성하는 공간 연출이 이뤄진다. 해당 구간은 식생 보존을 위해 출입이 제한되는 날도 있으나, 일반 관람 구간은 무료로 개방된다.

가을철엔 연계 프로그램은 별도로 없지만, 매년 열리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시기를 맞춰 방문객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축제 기간이 아닌 시점에는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가평군 ‘자라섬’)

자라섬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일반 방문 시 입장료는 없다. 단, 특정 축제나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는 일부 구간의 입장료가 발생할 수 있다. 자가용 이용 시 1주차장 456면, 2주차장 300면 규모의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가평역 또는 가평터미널 하차 후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시설 및 이용 관련 문의는 가평군청 또는 관련 부서 공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심에서 벗어나 멀지 않은 거리에서 가을을 체감할 수 있는 자연 공간을 찾고 있다면, 이번 10월엔 자라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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