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자연을 누비는 라이딩 코스
이제 무료 자전거로 즐기자

가을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특히, 전남 순천에서는 최근 공영자전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순천만 습지와 순천 시내 곳곳을 누비는 가을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시범 운영 중인 ‘온누리 자전거’는 기존 키오스크 방식에서 QR코드로 대여·반납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 더욱 간편해졌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자전거를 대여하면 3시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시스템 덕분에 순천은 가을철 자전거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순천만은 순천을 대표하는 생태 명소로, 가을이 되면 황금빛 갈대밭과 낙조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약 8,000년 전부터 형성된 순천만의 갈대 군락은 전국 최대 규모로, 특히 가을에는 해 질 녘 붉은 노을과 함께 S자형 수로가 만들어내는 장관이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순천만 습지의 넓은 갈대밭과 S자 수로는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둘러보기 좋으며, 자전거를 타며 갈대숲 사이로 부는 바람과 새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자연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더불어 순천만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흑두루미, 황새, 저어새 등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지로도 유명해 자전거 라이딩 중 자연과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온누리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순천만 습지의 주요 코스는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 있어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전거 도로와 보행로가 분리되어 있어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스탑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으며 느긋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자전거로 둘러보는 순천만은 자동차로 지나치는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해 더욱 특별하다.
순천시에서는 이처럼 온누리 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통해 순천을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순천만 습지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0원으로, 이 외에도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는 각각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습지 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가이드 투어가 운영 중이며, 주말마다 열리는 행사와 축제는 자전거 여행에 재미를 더한다.
순천시에서는 이번 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통해 자연친화적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대중교통과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모델로 자리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만 습지와 그 주변을 자전거로 느긋하게 둘러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순천은 가을 여행지로 강력히 추천할 만한 곳이다.
자전거를 타고 갈대밭 사이를 지나며 바람을 맞이하고, 자연이 빚어낸 가을의 색감을 만끽할 수 있는 순천에서 특별한 가을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