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이런 풍경이?”… 11월 가을 단풍 맞이한 메타세쿼이아 명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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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단풍 절정
가을에 걷기 좋은 산책 명소로 떠나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대공원)

올해는 늦더위가 길어지며 단풍 절정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1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 단풍은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특히나 아름답다.

이 시기에 산을 오르는 대신 편안한 산책로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 명소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하늘 높이 뻗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황금빛 터널을 걸으며, 사색에 잠기거나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계절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다음 주면 아름다운 낙엽을 떨어뜨리며, 가을 비를 내려줄 장소들이 있다. 이번 가을, 걷기 좋은 메타세쿼이아 명소 세 곳을 소개한다.

올 가을의 정취를 머금은 장소를 거닐어 보자.

인천대공원

인천광역시 남동구 무네미로 236에 위치한 인천대공원은 인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휴양지로, 매년 약 400만 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공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의 자연 녹지를 보존한 공간으로, 공원 안에는 수목원과 습지원, 숲학교, 캠핑장, 다양한 공연시설과 휴게 음식점이 자리해 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길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산책로는 자연 속에서 걷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힐링 공간을 선사한다.

자전거 대여소에서 1인용과 다인용 자전거를 대여해 단풍터널을 자전거로 달리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인천대공원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명소이니, 한 번 쯤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로 12에 위치한 이곳은 ‘꿈의 드라이브 코스’로 불리며 남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길 양쪽에 서 있어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는 듯한 이색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높게 솟아오른 나무들 사이를 걸으며 삼림욕을 즐기다 보면, 이국적인 풍경이 주는 깊은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을 걷다 보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며, 메타세쿼이아에서 나오는 독특한 향은 싱그러운 자연의 기운을 더해준다.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과 황금빛의 메타세쿼이아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높다.

서울대공원

경기도 과천시 대공원광장로 102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은 동물원과 산림욕장을 갖춘 종합 자연 휴양지로, 서울 근교에서 편안하게 자연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약 8km에 이르는 산림욕장 길은 아름다운 숲길로 유명하며, 걷기 좋은 경사와 다양한 테마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호숫가 둘레길에서는 청계저수지의 맑은 물과 관악산의 푸른 산세를 감상할 수 있고,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어 ‘서울의 아름다운 단풍길’로도 손꼽힌다.

또한, 11월에는 공원 내 문화 공간인 원더파크에서 ‘수퍼문 데이즈’라는 코스튬 이벤트도 열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캠핑장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을철 가족 나들이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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