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
5회 이상 들었던 인제 자작나무 숲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자리한 자작나무숲은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자연 생태 관광지다.
1974년부터 자작나무 69만 그루가 심어진 이 숲은 순백의 자작나무가 빽빽하게 펼쳐져 있어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숲속에는 7개 코스의 탐방로와 생태연못, 전망대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양한 코스를 따라 걸으면 하늘로 뻗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온 숲이 화려한 색으로 물들어 사진 촬영 장소로 각광받는다. 올해는 10월 말부터 단풍이 곱게 들기 시작했다.
이곳은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마다 발표하는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2015년 이후 5회 연속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산림청의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에도 포함되었다.
매년 4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자작나무숲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지만, 특히 가을과 겨울철의 인기가 높다.
가을철에는 노랗게 물든 자작나무 잎이 햇빛에 반사되어 황금빛 장관을 연출하며, 겨울철에는 눈 덮인 나무들이 은빛 풍경을 만들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자작나무숲 탐방을 시작하려면 인제읍 원대리 산림감시초소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3.5km의 임도를 따라 이동해야 하며, 탐방로는 대체로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다.
탐방로는 총 4개 코스로 나뉘며, 각 코스마다 길이와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방문 목적과 체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대표 코스인 1코스(자작나무 코스)는 약 0.9km로, 순백의 자작나무숲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봄철과 가을철 일부 기간에는 산불 예방과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입산이 통제될 수 있으며, 특히 가을철에는 11월부터 12월 중순까지 통제된다.
이러한 정보는 방문 전 국유림관리소나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작나무숲 내에 마련된 탐방로는 각각의 난이도와 거리로 설계되어 있다.
유아숲체험원과 숲속교실, 인디언 집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추가로 자작나무숲은 편리한 접근성을 위해 주차 공간도 충분히 마련되어 있으며, 일일 주차 요금은 대형버스는 10,000원, 소형차는 5,000원이 부과된다. 이 비용은 인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