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함께하는 힐링의 시간
11월 초, 전국의 단풍이 절정을 맞이할 예정이다. 유명한 단풍 명소들은 이미 트레킹 페스티벌, 걷기 운동 대회 등의 행사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고운 단풍으로 유명한 산과 공원도 좋지만, 정원이나 수목원을 찾아 여유롭게 가을을 즐기는 것도 또 다른 묘미다.
특히, 힘들게 산행을 하지 않고 잘 가꾸어진 조경을 보는 일만큼 가을의 풍경을 즐기는 일만큼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전국에는 잘 가꾸어진 정원이 많아 소풍하듯 찾아가기도 편리하고, 사진 속에서도 멋진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가을에 추천할 만한 아름다운 정원 3곳을 소개한다. 자연의 색채가 가득해 그 자체로 힐링 여행지가 되어주는 곳이다.
아가페 정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황등면 율촌길 9에 위치한 아가페 정원은 메타세쿼이아, 섬잣나무, 공작단풍 등 다양한 수목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숲길이 아름다운 곳이다.
원래 노인복지시설 아가페정양원에 속한 정원으로, 자연 속에서 건강한 여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조성되었으며 2021년에 민간정원으로 등록되었다.
계절마다 수선화, 튤립, 목련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며, 특히 가을에는 높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단풍을 입어 아름다운 산책로가 완성된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방문할 경우, 최소 2주 전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하므로 방문 전 ☎️063-843-7294로 예약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그레이스 정원
경상남도 고성군 상리면 삼상로 1312-71에 위치한 그레이스 정원은 2020년에 개원한 이래 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고즈넉한 힐링 공간이다.
고성의 산자락 아래 펼쳐진 16만 평 부지에는 30만 그루가 넘는 나무와 다양한 계절 꽃들이 심어져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메타세쿼이아 단풍이 정원 가득 붉고 황금빛으로 물들어 일대가 단풍 명소로 탈바꿈한다.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8천5백 원, 어린이는 7천5백 원으로, 정원 내 카페에서 음료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침고요수목원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의 산세와 조화를 이루며 1996년 개원한 이래 수도권을 대표하는 가을 단풍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잣나무 숲을 중심으로 20여 개의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한반도 모양을 본뜬 하경정원은 가을 단풍과 국화가 어우러져 절정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가을철을 맞이해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화 전시회도 열리고 있어 화려한 꽃과 단풍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인기다.
입장료는 성인 1만1천 원, 청소년 8천5백 원, 어린이 7천5백 원이며, 온라인 예매 시 가족동물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장사.드럽게.안되나보다.온갖 찌라시에.광고도배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