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국화만 생각했다면 놀랄걸요”… 가을꽃 한 곳에 다 모은 축제, 24일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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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가을꽃 여행지
출처 : 인제군 (인제가을꽃축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름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찾아 떠나기 좋은 때가 찾아온다.

특히 가을은 국화부터 구절초, 해바라기까지 계절을 대표하는 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기다.

단순히 꽃밭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책과 체험,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면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올해는 여기에 문학을 접목한 특별한 정원까지 등장한다. 지난해 30만명이 넘게 찾은 축제인 만큼 규모도 눈길을 끈다.

출처 : 인제군 (인제가을꽃축제)

입장료 부담 없이 18일 동안 이어진다는 점 역시 반갑다. 가을꽃 사이를 걸으며 문학과 숲, 수변 풍경까지 함께 만날 수 있는 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인제가을꽃축제

“3만1천㎡ 꽃밭부터 박인환 낭만정원까지, 네 가지 테마로 만나는 가을”

출처 : 인제군 (인제가을꽃축제)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는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18일간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인제가을꽃축제가 열린다.

개막을 하루 앞둔 시점으로, 올해 행사는 꽃밭뿐 아니라 휴식 공간과 체험·공연 프로그램까지 확대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방문객이 30만명을 넘어섰다.

축제장은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등 네 가지 테마 공간으로 나뉜다. 그중 행복하길에서는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박인환 낭만정원’을 만날 수 있다. 가을꽃을 감상하는 공간에 문학이라는 요소를 더해 기존 꽃축제와는 다른 볼거리를 마련했다.

꽃을 집중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약 3만1천㎡ 규모로 조성된 사랑하길이 중심이다. 마편초와 구절초를 비롯해 맨드라미, 피튜니아, 해바라기 등 여러 종류의 꽃이 공간을 채운다.

출처 : 인제가을꽃축제 (인제가을꽃축제)

한두 종류에 집중하기보다 서로 다른 색과 형태의 가을꽃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걷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소통하길은 수변 산책로를 중심으로 폭포와 수상 조형물, 느린 우체통을 배치한다.

소나무 숲을 활용한 힐링하길에서는 숲 카페와 트리하우스를 비롯해 트리 클라이밍, 작가정원과 공동체 정원, 유아 숲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꽃밭을 둘러본 뒤 물가와 숲으로 이동하며 서로 다른 분위기의 공간을 이어서 경험할 수 있는 구성이다.

축제 기간에는 거리공연과 특별공연을 비롯해 가위바위보 대회, 스탬프투어, SNS 후기 이벤트, 전국사생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국화판매장, 푸드트럭도 운영돼 꽃구경과 함께 먹거리와 지역 농특산물까지 살펴볼 수 있다.

출처 : 인제가을꽃축제 (인제가을꽃축제)

주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려는 방문객을 위한 이동 수단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화요일과 목요일, 일요일에는 가을꽃축제장과 여초서예관, 백담사를 연결하는 시티투어 특별노선이 운행된다. 다만 추석 당일인 9월 25일에는 시티투어가 운행되지 않는다. 축제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가을꽃만 빠르게 보고 돌아오는 축제라기보다 꽃밭과 문학정원, 수변 산책로와 소나무 숲을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18일이라는 비교적 긴 행사 기간을 활용해 방문 일정을 정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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