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보기 전 꽃 바다에 빠져보자”… 365일 꽃 감상하는 국내 최고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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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꽃이 피는 온실 정원
씨앗에서 열매까지 보는 특별한 공간
가족과 반려견도 함께 즐기는 힐링
출처: 세계꽃식물원 홈페이지 (충남 아산 세계꽃식물원)

가을만 되면 단풍만 떠올리는 여행이 지겹다는 이들에게 색다른 선택지가 있다. 충남 아산의 세계꽃식물원은 10월에도 여전히 꽃이 만발한 공간이다.

흔히 가을은 꽃의 계절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곳에서는 계절과 상관없이 3,000여 종의 원예종이 끊임없이 피어난다.

단순히 꽃을 ‘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씨앗에서 열매까지 이어지는 생명의 과정을 가까이 마주할 수 있어, 가을 여행지로서 특별한 매력을 더한다.

세계꽃식물원의 뿌리는 1994년 아산화훼영농조합법인의 농장에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네덜란드에서 들여온 튤립, 백합, 아이리스 같은 구근류를 재배해 국내에 공급하고 해외로 수출하는 농장이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충남 아산 세계꽃식물원)

하지만 국내 화훼시장이 작고 소비 기반이 튼튼하지 않아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2004년부터 재배 온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했고, 이것이 지금의 세계꽃식물원으로 이어졌다.

단순히 희귀종을 모아놓은 전시장이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원예종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된 것이다.

세계꽃식물원의 가장 큰 특징은 ‘꽃의 순간’만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잎을 내고, 꽃을 피우고, 다시 씨앗으로 돌아가는 순환까지 모두 공개한다. 화려함 대신 서사를 담아낸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식물이 가진 본연의 가치와 시간을 새삼 느끼게 한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충남 아산 세계꽃식물원)

세계꽃식물원은 단순한 식물 관람을 넘어선다. 여전히 화훼농장 기능을 유지하며 열대 관상수목과 화훼류를 직접 생산·판매한다.

더불어 2015년에는 ‘리아프 가든센터’를 열어 꽃을 생활 속 문화로 확장하고 있다. 방문객은 꽃을 구매하거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꽃을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이곳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반려견을 동반한 방문객도 환영하며, 입장권을 구매하면 식물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까지 제공한다.

세계꽃식물원은 충남 아산시 도고면 아산만로에 위치해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겨울철에는 입장이 오후 4시 30분에 마감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남 아산 세계꽃식물원)

주차장은 넓고, 카페와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무장애 시설과 장애인 화장실도 갖추고 있어 접근성 역시 뛰어나다.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화려한 사진 한 장으로 끝나는 공간이 아니다. 꽃과 식물이 살아가는 모든 과정을 담아내며, 사람들에게 자연의 진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묻고 있다.

10월의 선선한 바람 속에서 만나는 365일의 꽃 향연은, 가을 여행길에 특별한 추억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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