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명 다녀온 대박 관광지
올해는 우주 테마와 함께 등장
광활한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국내 여행지 중에 만족도 높은 곳을 손꼽는다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지역이 있다. 바로 전라남도 순천이다.
순천은 다양한 자연의 볼거리로 가득찬 고장이다. 송광사, 낙안읍성, 순천만습지 등등 아름다운 광경이 많겠지만, 작년에 큰 화제였던 관광지를 뽑으라면 순천만국가정원을 빼놓을 수가 없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지난해에만 국제정원박람회로 약 1000만명 가까운 관람객을 끌어당겼다. 그 뒤 6개월간 새 단장을 마치고 4월 1일 개장했다.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에 자리잡고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 1호 국가정원이다. 나무 505종 79만 주와 꽃 113종 315만 본을 식재하고 있다.
순천만 정원 봄이 되면 튤립, 철쭉, 유채꽃 단지가 조성되며 5월 중순이 되면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펼쳐낸다. 팽나무와 느티나무 5만 그루가 주는 나무 그늘은 자연 쉼터가 되어주어 맑은 공기를 선사한다.
순천만 정원에는 세계 12개국 나라의 전통 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세계전통정원 주제원과 무궁화정원·흑두루미미로정원·야수의장미정원 등의 테마정원, 튀르키예 정원과 우주항공중심도시고흥정원을 볼 수 있는 참여정원, 민간 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개방정원과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을 열어두고 있다.
이번 순천만 국가정원은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을 주제로 하고 있다. 순천에 놀러온 우주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스페이스 브릿지는 아시아 최장 175m의 워킹스루 어트랙션이다.
스페이스 허브는 에코지오 온실을 새롭게 정비한 공간으로 넓은 광장을 우주선의 활주로가 연상되도록 꾸며 놓았다. 그 밖에 EBS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두다다쿵과 함께하는 테마 정원과 두다하우스도 스페이스 테마의 연결점이다.
순천만 정원에서는 이 뿐만 아니라 정원 워케이션 체험도 제공하고 있다.
공유형 업무공간인 식음동, 몰입형 업무공간인 캐빈하우스, 한옥스테이를 해볼 수 있는 에코촌 등과 정원 웰니스, 생태탐조 등은 순천만 정원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경험이다.
또한,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디퓨저 제작 클래스, 국가정원 채색체험, 어싱 테라피, 뷰티 테라피, 가든닥터 등의 체험이 가능한 테라피가든 프로그램과 1시간에서 1시간 반 가량의 정원해설사와 함께하는 정원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순천만 국가 정원의 이용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며, 순천 시민의 경우는 1년 회원권을 1만원으로 구입 가능하다. 순천 시민 어린이일 경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 4월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에 개장하는 순천만 국가 정원을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