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즐기는 수목원
대규모 예술 종합단지까지
‘보령 무궁화 수목원’은 맑은 공기와 다양한 식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수목의 유전자원 보전과 식물자원의 가치를 지키는 문화체험학습의 장으로 어린아이들이 가기에 매우 적절하다.
더불어, 비가 올 때 가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장소를 함께 소개한다. 쾌적한 실내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빗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숨은 명소로, 창가에 앉아 여유로운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7월, 다양한 계절꽃을 만나볼 수 있는 숨은 여행지로 떠나보도록 하자. 타지 관람객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방문하는 ‘로컬 장소’로, 싱그러운 꽃을 보며 후회 없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보령 무궁화 수목원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318-57에 위치한 ‘보령 무궁화 수목원’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학습•환경생태교육의 장으로, 시즌별로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다.
매표소 입구에서부터 성주산의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수국과 산수국이 만개해 탐스러운 푸른 꽃을 볼 수 있다. 푸른 수국잎과 대조되는 붉음을 자랑하는 능소화도 한가득 피어있다.
또한 수목원 연못에는 고아한 미를 자아내는 수련과 여름꽃인 비비추가 개화했다. 연못을 지나면 상쾌한 공기를 선사하는 메타세쿼이아길과 무궁화 길이 펼쳐진다. 다만 무궁화는 이제 막 개화가 시작한 상태로, 7월 중순~8월경에 만개할 전망이다.
그 외에도 주황색의 발랄한 ‘원추리’, 여름에 피는 국화인 ‘스토케시아’, 해바라기를 닮은 ‘루드베키아’ 등이 찬란하게 만개하여 눈이 즐겁다.
전망대를 지나면 평상이 설치되어 있어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편백나무 숲이 나온다.
현지인들도 산책을 겸해 방문하는 곳으로, 한 번쯤 가볼 만한 자연명소다.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 및 휠체어의 이동도 수월하다.
더불어 수목원에는 음료 및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있어 무더운 여름에 가볍게 찾기 좋다.
매주 월요일, 신정•설날•추석 당일은 정기휴무일로, 해당 요일을 제외한 9~18시에 운영한다. 입장료 및 주차비가 모두 무료이며 이곳과 관련해 041-931-6092로 문의할 수 있다.
개화예술공원
다양한 계절꽃을 관람하며 힐링했다면, 이번에는 비 오는 날 가기 좋은 실내여행지로 떠나보도록 하자.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673-47에 위치한 ‘개화예술공원’은 성주산 남쪽에 자리한 대규모 예술 종합단지다.
18헥타르 규모의 부지에는 화인음악당, 비림 공원, 육필시 공원, 카페 리리스, 조각공원, 모산조형미술관, 허브랜드, 허브힐족욕카페 등이 있어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매우 풍부하다.
현재 이곳에서는 탐스럽게 만개한 색색의 수국을 볼 수 있다. 또한 오석을 활용한 조각 작품을 볼 수 있는 조각공원과 시를 새긴 육필시비공원에는 폭포와 연못, 산책로 등이 있어 가볍게 거닐며 관람하기 좋다.
페달보트 타기와 낚시, 관람열차, 오석에 압화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가족여행으로 방문하기에 매우 적절하다.
또한 꽃비빔밥, 황태구이, 보리굴비찜과 같은 건강한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성인 6천 원, 학생 및 어린이 4천 원의 관람비가 든다. 보령시민(신분증 필수)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일 9~18시에 운영하며 이곳과 관련해 041-931-6789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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