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진행중인 지역 축제
주말 사이 많은 관광객 몰려 흥행 중
그러나 야시장 바가지 요금 논란
지역 축제에서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요금’으로 인해 지역축제와 행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축하하는 행사들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며,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최측, 상인들, 그리고 관련 당국이 함께 협력하여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수립하고, 이미지 개선에 나선 곳이 많지만 최근 또 바가지요금 논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 지역 축제의 야간 시장에서 팔린 음식 가격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다.
한 누리꾼은 ‘해당 축제의 야시장에서 판매된 순대 가격’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축제에서 판매된 순대 한 접시가 2만원이라고 주장하며 사진을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순대와 양배추 샐러드가 한 접시에 담겨 있었으며, 그 옆에 떡볶이와 잔치국수도 보였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 순대는 2만원이었고, 떡볶이와 국수는 각각 7000원에 판매되었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2만원?”, “우리동네 5천원 순대보다 부실하네”, “바가지요금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논란에 휩싸인 곳은 강원도 홍천의 ‘홍천강 꽁꽁축제’ 현장이었다.
논란이 일자 곧 바로 주최측인 홍천문화재단은 최근 발생한 지역 축제의 높은 요금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천강 꽁꽁축제의 비싼 가격 문제가 불거지자, 이에 대한 언론의 주목이 이어졌다.
이에 홍천문화재단은 자체 웹사이트에 ‘야시장 요금 관리 소홀에 따른 사과’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재단 측은 “제12회 홍천강 꽁꽁축제 바가지요금과 관련해 먼저 사과 말씀드립니다. 현재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야시장 운영에 대해선 행사 전 가격과 관련해 보다 강력한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여 방문객들게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재단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 조치와 아울러 이후 축제에선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러한 일부 상인의 야시장 바가지 요금과는 별개로 홍천강 꽁꽁축제는 기대에 부응하며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인삼과 송어의 독특한 조화’라는 테마 아래 진행되고 있으며, 팔뚝 크기에 달하는 송어 낚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고, 신선한 송어를 통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지난 주말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홍천강 축제장을 찾아 송어 낚시와 시식을 즐겼다. 이 축제는 21일까지 계속될 예정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