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국내 걷기 여행지 5곳
우리나라는 사계절 다양한 기후로 인해 시기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요즘같이 반짝 추위가 찾아온 시기는 여행비수기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늦가을 정취를 뽐내는 곳이 많다.
빠르게 지나가 아쉬운 늦가을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어느 곳으로 떠나면 좋을까.
한국관광공사는 늦가을에서 초겨울 가볼만한 걷기 여행지를 소개했다. 어떤 곳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철새나그네길 5코스 해찬솔길
바다와 녹음이 어우러진 철새나그네길 5코스 해찬솔길은 충남 서천에 위치하며, 약 한 시간 정도의 쉬운 산책로로 모든 연령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해변을 따라 자리 잡은 울창한 소나무 숲인 장항송림산림욕장은 높게 자란 소나무들이 바다에서 부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산책하기 좋다.
코스의 끝부분인 옥남리 철새도래지에서는 금강하구와 저물어가는 노을을 배경으로 철새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비행을 관찰하며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
걷기 여행 코스
송림 산림욕장 주차장 – 옥남 철새 도래지
해파랑길 8코스
울산광역시의 해파랑길 8코스는 염포산 입구의 오르막길에서 출발해 정상을 넘어 화정산 삼거리를 지나는, 총 길이 12.4km의 다소 긴 코스다.
이 코스는 울산대교전망대와 천내봉수대를 거치는 숲길과 방어진항, 슬도, 대왕암을 통과하는 해안길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숲과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 다양한 경치 덕분에 산책하며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늦가을에서 초겨울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 코스는 겨울 여행의 낭만을 찾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걷기 여행 코스
염포산입구 – 울산대교전망대 – 방어진항 – 대왕암공원 – 일산해변입구
제주올레길 12코스
제주올레길 12코스는 제주도 남서부의 광활한 평야, 여러 오름, 그리고 바다를 잇는 매력적인 길이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며 제주의 전통 밭담을 감상하고, 농남봉, 수월봉, 당산봉 등 이 지역의 오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멋진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해질 무렵에 이 길을 걷는다면, 제주 바다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목격할 수 있다.
겨울철, 따뜻한 제주에서 다양한 자연 경관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상적이다.
걷기 여행 코스
무릉외갓집 – 평지교회 – 신도생태연못 – 농남봉 정상 – 신도2리 방사탑 – 신도포구 – 한장동 마을회관 – 자구내 포구 – 생이기정 – 용수포구
남지 개비리길
경남 창녕의 9대 관광명소 중 하나인 이 코스는 임진왜란에서 활약한 곽재우 장군의 역사와 여러 전설이 깃든 매력적인 길이다.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마분산 벼랑의 비경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짧은 코스로,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남지 수변 억새 전망대에서 시작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옹달샘 쉼터와 14만 그루의 울창한 대나무 숲이 인상적인 죽림쉼터도 방문할 수 있다.
낙동강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창나루 전망대에서 멋진 인증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다.
걷기 여행 코스
억새전망대 – 용산마을 – 회락정 – 창나루 – 영아지마을 – 순환탐방로 – 용산마을 – 억새전망대 주차장
횡성호수길 5코스
강원특별자치도의 횡성호수길 5코스는 넓게 펼쳐진 호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9km 길이의 순환형 코스로, 망향의 동산에서 시작하여 원점으로 돌아오는 구성이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들이 호수 경치를 크게 가리지 않아 호수와 그에 비친 아름다운 풍경을 끊임없이 감상할 수 있다.
가족 친화적인 ‘가족길’로 불리며, 경사가 심하지 않아 모든 연령대가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다.
또한, 호수 주변에는 사진을 찍기에 좋은 여러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어, 걷기 여행길을 따라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걷기 여행 코스
망향의 동산 – 횡성호수길 5코스 입구 – 장터가는 가족(조형물) – 원두막 – 가족쉼터 – 산림욕장 – 타이타닉 전망대 – 오솔길 전망대 – 망향의 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