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 가볼 만한 곳
단풍과 은행잎이 절정을 이루며 가을의 정취를 한껏 뽐내고 있는 11월의 가을, 경상북도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으신다면 많은 분들이 이곳을 추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한 가을날의 안동, 여러분의 기대를 뛰어넘을 멋진 안동의 여행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낙강물길공원
강물길공원은 한국의 지베르니라고도 불리우며, ‘안동의 비밀의 숲’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데요.
공원의 규모는 조금 작지만, 물길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는 사진에서 느껴지는 것만큼이나 인상적인 곳입니다.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피크닉은 어느 카페 못지않게 훌륭합니다. 공원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마치 클로드 모네의 그림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공원 곳곳이 어느 한 곳도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모든 장소가 그림 같은 풍경이니 평생 간직할만한 사진을 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도산서원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 선생의 역사적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변함없는 아름다움으로 방문객들을 매혹하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동을 대표하는 명소로 꼽히며, 많은 이들의 사랑과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계절 중에서도 가을이 되면, 도산서원은 단풍으로 물든 장관을 이루며 그 어떤 계절보다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가을만의 독특한 색채와 정취를 품은 도산서원은,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이니 꼭 한번 가을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미스터 선샤인, 만휴정
만휴정은 한국화의 배경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장소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진 곳입니다.
‘말년에 쉬는 정자’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불리는 이곳은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위치한 가장 유명한 외나무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으며,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이 누각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82호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월령교
월영교는 안동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명소입니다. 이 고풍스러운 다리에 빛나는 조명은 주변의 고요함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하루에 네 번 분수쇼가 열리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용계의 은행나무
7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자연의 변화를 견뎌온 천연기념물, 용계의 은행나무는 그 자체로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습니다.
원래는 임하댐 건설 이전에 다른 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댐 건설로 인해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이 은행나무로 향하는 길이 특히 아름다워, 단순한 방문을 넘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매우 인기가 있는 곳인데요.
세월의 흔적을 견뎌온 이 나무는 부러지고 노쇠한 가지들을 철골 구조로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 아름다움은 아직까지 건재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명소이니 꼭 한번 다녀와보시길 바랍니다.
가을의 정취가 깊게 스며든 안동은, 그곳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단풍으로 물든 도산서원의 고즈넉한 풍경부터,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자리한 용계의 신비로운 분위기, 그리고 월영교의 환상적인 야경에 이르기까지, 안동은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여행지이니 꼭 한번 가을이 가기 전, 안동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