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1월 음식여행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며, 계절마다 다양한 제철 식재료가 쏟아져 나와 이를 활용한 음식이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전라남도는 그 지역 고유의 풍부한 식재료와 함께 다채로운 음식 문화로 유명하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전라남도에서는 1월을 맞이하여 ‘겨울 별미 식도락 여행’이라는 주제로 이달의 추천 관광지를 추천했다.
이번에 추천된 지역들은 전남의 계절별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들로, 여수, 장흥, 해남, 완도가 포함됐는데 어떤 식재료가 풍부한지 알아보고 당장 떠나보자.
먼저 여수에서는 씨알이 크고 영양이 풍부한 새조개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여수 가막만에서 1월부터 3월 사이에 잡히는 새조개는 신선할 때 회로 즐기거나, 돌산 시금치와 함께 먹거나 국물에 면을 넣어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된다.
여수의 유명한 일출 명소인 향일암과 동백꽃이 아름다운 오동도에서의 새해맞이 여행도 추천한다.
이어 장흥에서는 용산면 남포마을과 관산읍 죽청마을에서 맛있는 굴구이를 경험할 수 있다.
굴 채취 시즌에만 문을 여는 식당에서 철판이나 장작불에 구운 굴을 즐길 수 있으며, 불향과 바다의 향이 가득한 굴 맛이 겨울철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이곳의 토요시장과 소등섬에서의 일출 관람도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계속해서 해남에서는 시골에서 자란 닭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닭 육회부터 불고기, 백숙, 죽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어, 해남의 닭 요리는 특별한 맛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추위로 인해 손상된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건강한 닭 요리를 즐기며, 고산 윤선도 유적지와 대흥사 등을 방문해 해남의 고요한 분위기에 빠져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완도에서는 매생이를 즐길 수 있다. 깨끗한 바다에서 자란 매생이는 철분과 칼륨이 풍부해 겨울철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완도는 전국 매생이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매생이국, 매생이떡국, 매생이전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최근 개관한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는 해수욕을 즐기며 겨울의 추위를 녹일 수 있다.
전남도 관광과는 “추운 날씨에도 맛이 깊어지는 전남의 제철 음식들을 즐기고,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