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충청도 먹거리 축제
우리나라는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함께 각 계절별로 특색 있는 먹거리가 풍성하다.
이런 맛있는 음식들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서 지역 축제의 중심이 되며, 많은 사람들을 그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도 다양한 지역축제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충청도 축제들이 주목할만하다.
이 축제들은 겨울철 특유의 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 차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인데 1월 먹거리 여행으로 꼭 충청도로 떠나보자.
공주 군밤축제
중부 지역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겨울공주 군밤축제’가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공주 알밤과 떠나는 달콤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대표 프로그램은 지름 2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화로에서 길이가 긴 알밤 뜰망을 사용하여 알밤을 구워 먹는 ‘대형 화로 체험’이다.
또한, 고품질의 알밤과 함께 다양한 고기, 채소 등의 농축산물을 직접 그릴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공주군밤 그릴존’도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장소의 일부에서는 공주 알밤과 알밤 가공품을 평상시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홍성 새조개축제
새의 부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새조개는 특유의 쫄깃함과 담백한 맛으로 겨울철 별미로 사랑받는다.
이러한 새조개를 제대로 즐기려면 충남 홍성군 남당항을 찾는 것이 좋다. 남당항과 천수만 지역에서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새조개가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자라며, 이 시기에 가장 맛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홍성 남당항에서는 매년 1월부터 2월 사이에 새조개 축제가 열리며, 올해는 1월 20일부터 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 축제에서는 새조개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새조개 회, 매콤한 무침, 샤부샤부 등 다양한 새조개 요리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며, 새조개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새조개 잡기 체험, 새조개 까기 대회와 같은 재미있는 체험 활동과 더불어 풍물놀이, 인기 가수들의 공연, 노래자랑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영동 곶감축제
충청북도 영동군에서는 새해를 따뜻하게 여는 첫 번째 축제로 영동 곶감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곶감을 포함한 다양한 임산물, 농산물 및 특산품을 선보인다.
이 축제는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판매 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관광객 유치와 가족 중심의 체험 활동에 집중하여 국내 유명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곶감 축제는 영동읍 하상주차장 일대에서 ‘용·감한 영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며,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다채로운 판촉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개막일인 19일에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난계국악단의 축하 공연과 김다현, 양지원 등의 가수들이 참여하는 축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지는 20일에는 이찬원, 설하윤 등이 출연하는 MBC 한마음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한, 곶감 나눔 행사, ‘청룡금 찾기’, 레스토랑 운영, 보부상 경매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